전설의 대도둑과 세기의 탈주극
솔레다드 로메로 지음, 훌리오 안토니오 블라스코 그림,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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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도둑은 도둑인데 그중에서도 전설의 대도둑들이 있다?! 게다가 그들의 탈주라니. 18가지나 되는 사건들이 수록되어 있다니 과연 어떤 도둑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었다. 도착한 책은 생각보다 얇았고, 펼쳐보니 신문 기사를 읽는 것처럼 신문 형식을 띄고 있어서 더 눈에 쏙 들어왔다. 작은 신문을 읽는 기분에 읽는 재미도 UP. 기사 형식의 글 덕분에 사건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만난 도둑들. 어리숙한 도둑도, 치밀한 도둑도 있었는데 그 어떤 도둑이든 '이런 범죄 계획을 짤 머리를 좀 다른 좋은 방향으로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과 '하나 같이 운이 따랐던 도둑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들 입장에선 이렇게 세월이 흐른 뒤에 오히려 대도둑이라 칭해지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연달아 등장한 두 사건은 워낙 유명해서 나도 알고 있는 사건이었다. '모자리자 도난 사건과 하이잭 사건'. 영화, 소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사건들이라 알게 될 수밖에 없었는데, 하이잭 사건의 경우는 지금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엄청난 사건이다. 모나리자를 훔칠 생각을 했던 도둑은 어이없을만큼 쉽게 성공 해낸게 너무 어이가 없었고, 하이잭 사건의 경우 받아 챙긴 돈다발을 몸에 챙겨 공중에서 탈주를 한다는 기막힌 생각은 대체 어떤 담력을 가지고 있어야 실행할 수 있나 싶어 황당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탈주를 했으나 과연 그는 살아있었을까?! 9년 후 발견된 일부의 돈다발을 생각하면 착지를 잘못 했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로 사망했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든다. 뭐가 진실일지 결코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사건들이다. 이런 대범함과 좋은 머리를 왜 이렇게까지 안 좋은 쪽으로 발전 시킨건지 안타깝기도 했다. 도둑이 아닌 사건 그 자체에 집중해서 봐도 좋은 책이다. 18가지나 되는 사건들이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길! 그리고 제발, 이런 쪽으로 두뇌를 발전시키기 보다 좋은 방향으로 머리를 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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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말 테야 미소 그림책 13
이수완 지음 / 이루리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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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대결은 21세기에 와서 개그 대결로 이어집니다. 이 대결, 정말 괜찮은 걸까요?! 언제나 토끼를 상대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력을 하는 거북이를 보면서, 자격지심이 스스로를 얼마나 못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참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물론 거북이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죽어라 노력해도 토끼의 빠름을 넘어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거북이가 알지 못했던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을 사실이 있습니다. 토끼도 거북이처럼 너무나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단련을 했다는 사실을요.



타고난 재능도 있는데 노력까지 하는 토끼를 타고난 재능을 가지지 못한 거북이가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그런데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도 엄마와의 대화에서 우연히 말이에요. 거북이는 그날 이후 토끼의 곁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어떻게든 틈이 보이면 바로 공격을 날렸지요. 어떤 공격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개그 공격이었어요. 정말 황당하게도 말예요. 달리기와 개그가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요?! 어쨌든 거북이가 던진 개그 승부수가 토끼에게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요?!

이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정작 상대방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던 거북이가 서서히 스스로 만들었던 벽을 허물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이기는 것에만 집착해 주변을 돌아볼 줄 몰랐던 거북이의 좁은 시야와 이기심이 얼마나 스스로를 작은 틀에 가둬두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기는 것보다 그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이야기예요.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을 시작한 거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쟁을 이긴 우정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그림 동화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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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위험해 개인 정보를 지켜라! - 우리 아이 첫 디지털 안전 그림책 오늘도 내일도, 안전!
이시즈카 와카메 지음, 양지연 옮김, 다카하시 아키코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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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르치고 알려줘야 하는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특히 안전과 관련된 상식은 계속 알려주는데도 여전히 가르쳐야 할 안전 수칙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확실히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졌거든요. 나쁜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늘어났다는 얘기라서 조금 속상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아이들을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고 싶어 그리 키우는게 아니라,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게 대체 누구일까 하고 말예요. 하루가 멀다고 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벌어지고,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학폭 문제들, 여기에 각종 위험 요소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아이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개인정보'와 관련해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더 반갑게 아이들과 읽은 책이예요!



이제는 이름도 함부로 알려주면 안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각종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특히 어린아이들이라면 더더욱 나쁜 어른들에게 휘말릴 수 있으니 말예요. 조심 또 조심하는 방법 뿐입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때론 잊어먹는 것을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그저 계속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방법 뿐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휴대폰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안전 상식이라 더 많이 와닿았어요. 안그래도 요즘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첫째 때문에 휴대폰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휴대폰을 쥐어주면 내내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게임에 빠져들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되고 고민입니다. 엄마가 아무리 최대한 막아놓는다고 해도 말예요.

잘못된 결제 혹은 게임이라 생각했던게 도박으로 연결되는 경우 등.. 정말 디지털은 잘 쓰면 최고지만, 잘못 발을 들이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연습 시키듯 알려주고 조심을 시키는게 맞을지, 최대한 늦게 사주는게 맞을지.. 여전히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예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고 좀더 고민을 해볼 생각입니다. 아이들도 책을 다 읽기는 했는데 아직 대화를 나눠보지 않아 디지털 안전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내일은 아이들 앉혀놓고 대화 한 번 나눠봐야겠어요! 디지털 안전, 정말 꼭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인만큼 아이들과 주기적으로 읽어보고 얘기를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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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도사 고미호 2 - 숨겨진 힘을 깨워라 구슬 도사 고미호 2
다영 지음, 모차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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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2권 소식을 눈 빠지게 기다렸어요!! 아이가 정말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너무 재미있다고 2권 사달라는데, 그때마다 검색을 해봐도 2권 소식을 볼 수 없더라고요.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2권을 빨리 만나고 싶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2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만세~ 아이가 보자마자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몰라요. 1권을 아침 독서 시간에 읽겠다고 학교에 몇번이나 가져갔는데, 아마 2권도 단골 아침 독서책이 될 것 같아요!



천 년 만에 다시 깨어나려고 하는 불개를 물리치기 위해 물의 구슬 9개를 모아야 하는 고미호와 햄도사. 전편에서 3개의 구슬을 모으는데 성공하지만, 사악한 요괴들로 인해 생이별을 하면서 이야기가 끝났어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의 시작은 고미호가 햄도사와 동료 라이거를 구하기 위해 어둠귀들의 수용소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무화과나무의 도움으로 수용소로 갔다가 다시 은하수 열차를 타는 루트까지 완벽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고미호는 어둠귀 열차에 몰래 탑승하지요. 그리고 어둠귀들의 눈을 피해 스승과 라이거를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라이거와 헤어져 다시 은하수 열차를 타는데까지 성공한 고미호와 햄도사. 이번에도 구슬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남은 구슬들을 모으기 위해 또 어떤 일들을 겪에 될지. 3권 이야기가 벌써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2권을 기다렸던 기간보다 더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고미호와 햄도사는 불개가 깨어나기 전에 구슬을 모두 모을 수 있을까요?! 모은 구슬들의 힘으로 깨어난 불개와 싸우는 고미호의 모습도 왠지 상상이 되서 다음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과학 상식도 숨겨져 있으니 보는 즐거움이 두배 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과학동화를 찾는다면, '구슬 도사 고미호' 완전 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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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탑에서 농사 : 미션 1 황폐한 땅에서 살아남기 - 생존 과학 학습만화
조영선 지음, 이정태 그림, 네이버웹툰.이억주 감수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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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궁금해서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던 책이예요. 분명 아이도 좋아할거라 예상했었고, 그 예상은 100% 맞았습니다. 게임처럼 레벨업을 해야하고, 미션이 있고, 레벨업을 위한 여러 장치와 상황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너무 잘 맞았거든요. 도착한 책을 빠르게 대충 훑어보더니, 2권을 미리 주문한뒤 본격적으로 제대로 읽기 시작하는 아이를 보고 웃음만 나왔어요. 요즘 틈만나면 펼쳐보며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2권이 과연 언제 나올지.. 벌써 빨리 아이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지네요!



웹툰 재미있는게 참 많은데, 이상하게 잘 안 읽게 되는 것 같아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줄줄이 보긴 하는데, 그 시작이 힘드네요. 봐야할 책들을 쌓아놓고 보다보니 시간상 역부족이더라고요. 그래서 제목은 들어봤는데 정작 내용은 모르는 웹툰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 책의 원작인 '나 혼자 탑에서 농사'도 웹툰 주르륵 훑어보다가 언뜻 봤던 것 같아요. 원작의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책은 '농사'를 통한 과학상식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과학 학습만화책이예요. 재미있게 읽는 사이 인체, 영양, 동물, 식물에 대한 상식을 쌓을 수 있어요. 레벨업을 할 때마다 지식도 함께 쌓이는 그런 구조의 이야기랄까요?! 괜찮은 것 같아요!

서울 한복판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99층의 검은 탑. 탑에 대한 추측만 난무할 뿐 그 어떤 질문에 대한 답도 얻지 못했으나, 단 하나 그 탑에 오르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탑에 입장하는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었지요. 때문에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살아가던 세준에게는 당연히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어느날 갑자기 세준의 눈 앞에 검은 탑의 출입구가 나타났고 그렇게 세준은 검은 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농사로 검은 탑 최고의 탑 농부가 되지요. 그러다 새 기술로 탄생한 열매를 먹고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어린아이가 되어버립니다. 다시 한번 최고의 탑 농부가 되기 위한 여정, 어린 세준은 할 수 있을까요?! 완전 흥미진진. 다음 이야기 빨리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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