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캣 냥냥 퀴즈 백과 위시캣 냥냥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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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이 책 보자마자 "이거 내가 좋아하는 책인데!!"라며 정말 너무 좋아했어요. 이 책 끌어안고 팔짝팔짝 뛰며 오빠한테도 안 보여주려고 하더라고요. 같이 보는 책이라고 타이르고, 먼저 보라고 했어요. 만 5세, 우리나라 나이로는 7세인 딸이 보기엔 솔직히 아직 어려워요. 지금은 웬만한 글자는 다 읽을 줄 알기는 하지만, 한 문장으로 붙여서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려요. 그렇다보니 혼자 본다고 한다면 이 책에 나오는 퀴즈들 중 이해할 수 있는 건 얼마 안 될 것 같아요. 당분간 저랑 같이 하나씩 읽고 이해를 하면서 읽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딸은 엄마랑 같이 보는 걸 더 좋아해서 엄마라 하나씩 읽어나가자고 하니 좋대요. 오빠는 읽어주지 말래요;;



이 책에는 위시캣 캐릭터들이 대거 출동합니다. 사실 저는 위시캣 캐릭터들을 잘 몰라요. 딸이 좋아하기도 하고, 이왕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보면서 지식도 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자마자 선택한 책이거든요. 이참에 저도 이 책 보면서 캐릭터들을 좀 알아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암튼,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먼저 살펴봤는데, 퀴즈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고요! 평소 아이들이 궁금해하거나 떠올릴 법한 질문들이 퀴즈로 나와 있었어요. 아이들이 호기심에 볼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질문에 대한 답변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서 좋아요!

야옹야옹 놀이터라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재미있게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산리오 캐릭터로 이런 비슷한 책이 있어서 알고 있다는듯 둘째는 이것부터 중간중간 찾아서 해보더라고요. 아이들이 이런거 참 좋아해요! 첫째랑 둘째가 어느 정도 봤을 때, 아이들끼리 서로 퀴즈 놀이로 한번 해보라고 할 생각이예요. 혹은 저도 껴서 같이 해볼까 싶어요! 상식도 쌓고 책도 재미있게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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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돌아오다 에리사와 센 시리즈 2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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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복선 배치로 숨겨진 심리를 부각하는 와이더닛 기법은 이후 '무엇이what 수수께끼인지?'를 묻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이는 '왓더닛what done it'이라고 불리는 유형으로, ➀'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와 ②'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묻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사건이나 수수께끼가 존재하지 않는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숨겨진 '범행'을 밝혀내는 왓더닛 기법은 1990년대 이후 '일상 수수께끼' 계열 작품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론을 '복선 중심의 공정한 수수께끼 풀이 모델'로 완성한 것은 역시 아와사카 쓰마오의 공이 크다. 다만 Why와 What의 경계는 모호한 경우가 많다. - P. 303 (해설)

그동안 제법 추리 스릴러 소설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소설 기법에 대해서는 처음 접한다. 띠지에 쓰여있는 '왓더닛'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가 책을 다 읽고 해설부분에서 이런 기법이 있구나 하고 놀랐다. 그리고나서 조금 찾아보니 <whodunit : 누가 저질렀는가 / howdunit : 어떻게 저질렀는가 / whydunit : 왜 저질렀는가>이라는 기법들이 있었다.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렇게 용어가 따로 있는 줄은 몰랐었다. 그리고 해설에서도 언급되었듯 이 기법들의 경계는 참 애매하다 여겨진다.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섞이기도 하고 다시 분리되기도 할텐데 굳이 이렇게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총 5편의 단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곤충(매미, 거미, 딱정벌레, 반딧불이, 파리)들이 제법 큰 역할을 한다. 곤충을 이용한 추리를 만나게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꽤 신선하다. 또 왓더닛 기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초점을 둔 이야기들이다보니 본격 추리소설보다 감성적인 면이 더 느껴졌다. 이걸 가능하게 한건 이 책의 중심인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곤충 애호가 에리사와 센 덕분인 듯 싶다.


16년 전 재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본 유령 소녀에 대한 비밀,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엄마와 집 밖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사고 연결점, 중동 청년의 죽음과 딱정벌레 목걸이에 담긴 분노유발 사연, 한 작가의 실종과 반딧불이의 연관성, 한 남자가 체체파리 유충을 국내로 들여오게 된 이유. 모든 사건엔 원인이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을.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교차한다. 본격 추리 소설과는 다르게 이 소설은 사건이 벌어지게된 본질을 파헤친다. 사건 자체만 보는 게 아니라 원인과 이유를 들여다보니 사건이 꽤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랄까.. 흥미롭게 읽었던 왓더닛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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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마을 청호리
배명은 지음 / 네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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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이야기일 줄이야. 짐작도 못했다. 재미있게 읽었던 '수상한 한의원' 작가님의 작품이라 무작정 선택했던 책이다. 그런데 역시, 읽으면서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고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끝까지 읽고 난 후 잠들 수 있었다. '선녀'가 등장한다는 부분에서 무속적인 부분을 예상하긴 했는데, 사이비 종교처럼 폐쇄적인 마을을 만들어 집단 이기주의로 약한 개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또 마을의 말도 안 되는 규율들엔 기가찼다. 주인공이 마을에 입성하면서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독자, 아마 없을 작품이다.

귀신을 보는 미주는 엄마와 함께 무당, 스님을 찾아다니며 붙어있는 귀신들을 퇴치하지만 그때 뿐, 하나를 퇴치하며 또 다른 하나가 나타났고 이로인해 목숨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른다. 한곳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3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니며 귀신의 피해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엄마에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엄마의 고향 '청호리'를 찾아가게 된다. 청호리에 도착해서도 엄마는 이곳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 했다. 그냥 특이한 것이라고만 했다. 그런데 미주가 보기에 보통 특이한 곳이 아니었다. 족자 그림을 보고 선녀님이라며 인사를 해야 하질 않나, 14세 이상 남녀 청소년들끼리 대화를 하면 안된다고 하질 않나, 시골 마을인데 경비 초소가 있고 남자 어른들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있는 등 미주의 눈은 사이비 집단 거주지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생각은 맞았다. 하지만 청호리의 온 후 마을 입구에서 마주친 귀신 외에 귀신을 보지 않았고 나름 평온했기에 그러려니 했을 뿐이다. 친구 연희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게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채 17살의 여자 아이들을 3년에 한번씩 제물로 바쳐 희생시키며 재물을 축적하고 풍요롭게 살아온 사람들. 자신의 아이, 조카를 희생시켜야 함에도 당연한듯 30년 동안 행해져 온 이 말도 안되는 일에 동참한 인간들의 욕심은 추악했다. 잘못된 믿음으로 똘똘 뭉친 인간들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세뇌된 인간들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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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3 - 도둑맞은 전설의 열매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3
순삭 지음, 팀키즈 그림 / 올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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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고 있는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드디어 3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최근에 쿠키런 학습만화 시리즈를 굉장히 재미있게 본 첫째도, 1편부터 열심히 보고 있는 둘째도 도착한 3권을 굉장히 반가워했어요. 덩달아 잘 보고 있는 저도 이번엔 어떤 새로운 캐릭터들과 사건으로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어요. 이 시리즈는 중간중간 아이들이 추리를 하며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 참여를 하는 참여형 그림책이라 끝까지 아이들이 흥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트로피컬 소다 제도로 관광을 떠난 바삭한 탐정단(용감한 쿠키 + 호두맛 쿠키). 마냥 즐거워야 할 관광의 첫 시작부터 삐그덕거립니다. 용감한 쿠키가 아끼던 물건이 보이지 않자 호두맛 쿠키를 의심했거든요. 탐정단은 서로에게 기분이 상한채 관광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탐정단은 관광도 마음대로 할 수 없나 봐요. 갑자기 사건이 터졌거든요. 사라진 소다 박물관의 전설의 열매를 훔친 범인을 찾아야 합니다.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범인을 추리해나가던 탐정단은 멜론 해적단과 두리안 해적단을 만나기도 하고, 드래곤에게 납치를 당하기도 합니다. 과연 탐정단은 이번에도 무사히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색다른 캐릭터와 다양한 추리 퍼즐로 찾아온 바삭한 탐정단 3권. 재미가 없을 수 없는 그림동화책이예요. 읽자마자 벌써 다음권이 기다려집니다. 또 어떤 캐릭터들을 만나고 어떤 사건을 마주할 수 있을지요!! 조금 전까지 둘째가 열심히 보다 잠든, 바삭한 탐정단. 빨리 4권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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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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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본성을 감쪽같이 숨겨라!' 대회의 승자는 과연 누구?!> 누가 가장 거짓말을 잘 하는가. 누가 가장 자신의 본성을 잘 감추는가. 비밀과 거짓으로 둘러싼 삶을 기꺼이 선택한 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내게 득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하든 주저없이 선택하는 자들의 숨막히는 대결은 끝에 다다랐다 생각해도 끝이 아니다.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로 시작되는 이 소설의 첫 페이지가 아주 기막힌 힌트고 단서였다는 것을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서야 알았다. 그야말로 입이 딱 다물어지는 기막힌 소설. 시작하면 단숨에 읽어버려야 할만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단,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하다. 나의 경우도 호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꽉 찬 결말이긴 하나, 나는 결코 좋아할 수 없는 결말이다. 그럼에도 아쉽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 소설이다. 그만큼 탄탄한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트리샤와 이선 부부다. 이 부부는 폭설이 내리던 어느 날, 매우 외진 곳에 위치한 집을 보러 가게 된다. 몇 달 동안 봐온 집들 중에서도 제일 외진 곳에 위치한 이번 집은 성과 다름없는 거대한 대저택으로 단번에 이선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다. 궂은 날씨에 이곳까지 몇시간을 운전해 온 보람이 있었을만큼. 하지만, 트리샤는 이곳에 도착하면서부터 내내 무언가 꺼림칙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폭설 탓인지 부동산 중개인인 주디는 올 생각이 없는건지 연락도 없고, 통신마저 전화는 끊긴데다 눈 때문에 차 운행도 어려워진 상황에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저택 안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머물게 된다. 이곳은 3년 전 실종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에이드리엔의 집이었고, 집 안은 그녀의 실종 이후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것인지 가구와 물건들이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누군가 머문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심지어 이상한 소리도 들린다. 이선은 트리샤의 착각이라며 개의치 않지만 트리샤는 불안하기만 하다. 에이드리엔이 살아있는걸까? 아니면 그녀의 유령?!



거짓말은 계속 거짓말을 낳고, 범죄의 흔적은 언제라도 어떻게든 드러나기 마련이다. 완전 범죄를 꿈꾼다면 범죄와 관련된 조금의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그 범죄를 아는 자기 자신도 세상에서 지워야 할 것이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이들의 끝없은 악행. 죄를 덮으려 또 다른 죄를 범하는 이들의 범죄행각이 끝나기는 할까? 궁금하다면 확인해보시길.

"두 사람이 비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사람이 죽어서 사라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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