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결전 초강력 무적의 드래곤 최강왕 결정전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8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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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첫째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정상결전 최강왕 결정전>이 이번엔 드래곤을 주제로 출간되었어요. 세상에 드래곤 최강왕이라니!! 이 책은 아이가 진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초특급 배틀책이예요. 드래곤도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 중 하나거든요. 어떤 드래곤들이 출전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죠. 저도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살펴보니 세계 각지의 드래곤만 출전하는게 아니라, 환상 몬스터와 인간 용사를 비롯, 요괴, 공룡, 곤충 등 개성 있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을 하더라고요. 출전할 수 있는 드래곤도 많을텐데 하는 생각에 출전 선수를 드래곤으로만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개성 있는 선수들의 합류도 더 재미있는 배틀이 된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이 오자마자 보던 아이도 드래곤 배틀이라더니 왜 인간 선수도 등장하는 거냐며 의아해 했었는데, 막상 볼 때는 잊어먹고 엄청 열심히 보더라고요!


등장하는 선수들 모두 하나같이 화려합니다. 능력도 개성도 다 다른 선수들의 배틀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되더라고요. 이미지만 보고 찍었다가 틀리고, 능력을 살펴보고 찍었다가 또 틀리고. 전 아무래도 배틀 예측에는 재능이 없나봅니다. 그래도 보는 내내 눈은 즐거웠어요. 신기하기도 하고요. 아이 때문에 보기 시작한 최강왕 시리즈인데, 보다보니 예상보다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또 이런 캐릭터들이 있구나 하고 알게되니 아이가 말할 때 알아들을 수도 있고요.


캐릭터부터 열심히 살펴보면서 본격적인 배틀을 보는 아이. 보고 또 보고. 너무 재미있게 보니 둘째가 궁금해서 슬쩍 같이 봅니다. 둘째 입장에서는 어떤 이야기인지 이해도 잘 안되고 캐릭터들도 무서워 보이다보니 금새 흥미를 잃기는 했지만요. 온통 화려하고 볼거리가 넘치는 이번 드래곤 배틀, 다음 최강왕은 어떤 배틀이 될지 벌써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다음 이야기도 빨리 만나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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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6 - 학교 폭력, 억울한 누명을 벗겨라! 어린이 법학 동화 6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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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시리즈는 몇달 전에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로 처음 만나보고, 이번에 변호사 어벤저스로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의사 어벤저스와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 유명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많이 보고 찾는 시리즈잖아요! 그래서 알고는 있었는데, 아직 저희집 아이들이 글밥 있는 책을 잘 읽는 편이 아니다보니 이 책을 제대로 읽히지 못하고 있는 중이예요. 학습만화 위주의 책을 더 많이 자주 보고 있는데, 조금씩 글밥 있는 책으로도 유도를 하면서 이 시리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보려고 해요. 그런데 이번 변호사 어벤저스는 주제가 주제다보니 관심이 가면서 저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읽어보고 난 후에는 아이에게 꼭 읽혀야겠구나 싶었어요. 이 책을 읽히고 나면 다른 시리즈도 읽힐까 싶어요!


아이에게 조금씩 읽어나가자가 하며 읽히는 중입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글밥이 많은 편이다보니 시간이 제법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한번에 많은 양보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보자 했어요. 학교 폭력, 진짜 요즘은 민감하고 예민한 주제면서 꼭 알아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 본인들도 대처법은 반드시 알아야 해요. 저희 아이가 워낙 순둥순둥하고 마음이 약한데다 친구들 다툼을 말리다가 중간에서 휘둘리는 일이 있다보니 저 역시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때문에 이런 책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들은 단락마다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법률로 부연 설명을 해줍니다. 어휘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읽다보면 아이 스스로 어떤 부분이 학교 폭력이 될 수 있는지, 학교 폭력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떤 아이든 학교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휘말린거든 모함이든 간에 말이죠. 그렇기에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바르고 볼 줄 알아야 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스스로를 변호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충분히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여러 정보를 전달해 줍니다. 읽어보면서 '아, 이래서 이 시리즈가 유명하고 많이 읽히는구나' 싶었어요.

저도 앞으로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아이와 함께 읽어나가볼까 합니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알아야 할 여러 상식과 법을 이렇게 익히게 해주는 책은 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의사 어벤저스는 24권까지 출간되었고 계속 시리즈가 출간되는 것 같은데, 변호사 어벤저스는 10권으로 기획된 시리즈인가봐요. 더 이어지게 될지 아닐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아이와 한권 한권 계속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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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곰 과자가게 1 : 복숭아 과자 & 장미 케이크 - 처음 시작하는 맛있는 수학 동화 달달곰 과자가게 1
서지원 지음, 유재이 그림 / 아이스크림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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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귀여운 표지를 보자마자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던 동화책이에요. 1~9까지의 수와 여러 도형을 함께 익힐 수 있는 수학 동화라 아이들 읽히기에 더 좋아요. 초등 1학년 1학기 과정과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글밥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딱 초등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을 동화책이예요. 저희집은 이 책 취향이 딱 둘째와 맞는데, 아직 이 책을 읽기엔 힘들어요. 한글을 어느 정도 읽는 수준에는 도달했는데, 의미까지 파악하며 여러 문장을 읽을 수 있는 단계까지는 아니거든요. 첫째는 수학과 상관없이 그냥 동화책으로 읽히면 딱 좋을 듯 싶어요. 동화로만 읽어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거든요! 첫째가 아들이다보니 성향상 맞지는 않아 잘 안보려고 하기는 하는데, 읽히려고요.



역시나 이 책을 보고 관심을 갖는건 둘째예요. 그래서 둘째랑 조금씩 천천히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단번에 읽어나가기는 힘들더라고요. 아이가 중간중간 수학 문제와 퀴즈를 보고 흥미를 가져요. 현재 수학은 1학년 과정을 거의 다 해내는 수준이라 문제들이 아이에게 쉽기는 하지만, 재미있어 해서 같이 읽으면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들마저 귀여운 그림 덕분에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달달곰 과자 가게의 쌍둥이 곰 아웅이랑 다웅이.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엄마가 간호를 하러 가고, 갑작스레 멀리 배달을 하러 나가게 된 아빠 대신 가게를 지키게 된 쌍둥이가 아픈 아이를 위해 복숭아 과자 만들기에 도전을 합니다. 엄마가 만들어야 하는데, 급한 일이기도 하고 아이를 돕고 싶은 마음에 남매가 해보기로 한 거예요. 그런데 역시나, 실수 연발. 급기야 마지막 복숭아향 오일병을 깨뜨리고 말았어요. 이를 어쩌나 싶었는데, 남매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자마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과연 남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어린이 케이크 대회에 출전하게 된 아웅이 다웅이 남매는 고심 끝에 장미 케이크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런데 재료를 준비할 때 발견한 아기 고양이가 케이크 대회날, 남매가 열심히 만들던 케이크를 망치고 맙니다. 이번에도 눈물이 맺힌 남매, 그리고 또 한번 벌어진 마법같은 일. 남매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동심의 세계에 폭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수학 동화예요.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인 것 같아서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 보려고 해요! 다음은 또 어떤 일들이 아웅이 다웅이 남매에게 벌어질지, 기대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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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이의 하루 - 몽글몽글 퐁실퐁실
후루얀 지음, 이소담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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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린 책이예요! 평소에도 동물과 관련된,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와 관련된 책에는 눈이 저절로 가고는 했는데 이 책은 정말 한눈에 쏙 들어왔어요. 오랫동안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다보니 강아지 이야기라면 더 관심이 갑니다. 도착한 날 자기 전 읽을 책으로 선택해서 읽었는데 금새 폭 빠져서는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어요. 퐁이가 너무 귀여워서 책을 보는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힐링 그 자체였어요!


천진난만과 어리바리를 장착한 천하무적 귀요미 퐁이, 그런 퐁이를 잘 챙겨주는 토끼 몽이, 퐁이와 몽이의 보호자 시로 이저씨, 몰래 퐁이 집에 살면서 들키지 않기 위한 스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찍찍이, 그리고 퐁이의 털에서 태어난 의문의 존재 찹쌀떡. 이 책에는 귀엽지 않은 존재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온통 귀여움 투성이예요. 첫 네컷 만화는 보자마자 현웃이 터지게 만들었어요. 우리집 반려견들이 단번에 떠올랐거든요. 작년 무지개 다리를 건넌 9살 럭키, 올해 10살 생일을 넘긴 세븐 요 두 녀석이 날이 갈수록 거의 인간화 되는 듯 싶더니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잘못한 일이 있으면 미리 도망가 있거나 온갖 애교로 무장해서 화를 잠재우는 단계까지 도달했거든요. 퐁이의 딱 저 모습, 시로 아저씨의 생각에 매우 공감했어요!

청소와 정리를 시키면 하다말고 정신을 파는 우리집 남매가 딱 연상되더라고요. 책 정리를 시키면 정리하다말고 책을 읽고 있고, 장난감 정리를 시키면 어느새 장난감을 더 끄집어 내서 가지고 놀고 있는.. 퐁이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우리집 남매의 모습이 연결되면서 웃음이 나왔어요. 퐁이의 일상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힐링도 한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잠에 들면서도 행복한 기분으로 눈을 감았어요. 힐링하고 싶을 때 보면 안성맞춤인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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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지다정 외 지음 / 북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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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을 만났다. 작년에는 재미있게 읽기는 했으나 결말에서 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면, 올해는 꽉 닫친 결말의 느낌이긴 하지만 장르보다 문학작품에 더 가깝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술술 잘 읽히기는 했지만, 작가가 작품 속에 담아냈을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한 듯 싶다. 그래서 나는 그냥 단순하게 단편 소설로서 재미있게 읽은 걸로 해야겠다 생각했다. 이번 작품집에서 호러, 좀비, 드라마, 미스터리, SF. 총 5가지 장르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우연히 유튜브에서 게임 스토리를 영화처럼 만들어 놓은 영상을 본 이후 게임 스토리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내가 본 영상들 중 '동충하초'와 관련된 호러 게임 스토리가 있었다. 그 게임 스토리에서의 동충하초는 완벽한 악의 축, 그러니까 이야기의 시초가 되는 식물로 등장했다. <지다정 -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 (호러)> 이 작품은 자연스레 그 게임 스토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게임 스토리 속 악의 무리들도 지나친 욕심이 문제였는데, 소설 속 주인공 영서 또한 공포를 이겨낸 희망을 욕심 때문에 망치게 된다. 언제나 욕심이 문제!

작년에도 단편집에 '좀비'를 소재로 한 단편이 있었다. 그 단편도 꽤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 단편집의 좀비 소재의 이야기인 <최홍준 -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좀비)>도 충격적이면서 괜찮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다.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문제를 매우 잘 담아낸 작품이다. 태어난 이상 누구나 노인이 되는 시기가 찾아온다. 스스로 선택 하느냐, 자식의 손에 버려지느냐. 모두가 그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의미다. 참 씁쓸..

<김지나 - 청소의 신 (드라마)> 사람 귀한 줄 알아야 하는 것을. 너무 일을 잘한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일을 맡기다 결국 운영 자체를 맡겨버린 사장 부부. 원인은 결국 그 직원을 너무 만만하게 본 탓, 그 직원을 심각하게 부려먹으면서도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 나 같으면 그런 직원이 있으면 다른 데로 가버릴까 걱정되서라도 최대한의 복지를 챙겨줬을거다. 사장은 직원을 잘 만나야 하지만, 직원도 사장을 잘 만나야 하는 법.

<이건해 -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 (미스터리)> 이번 다섯 작품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작품.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작품이다. 이야기 자체는 술술 읽혔으나,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고민해보면 도무지 모르겠다. 장어의 생태를 이 세상의 기원과 연결시켜 놓았는데,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다가가야 하는 작품인 듯 싶다. 그래서 왜 인간이 그 기원을 알면 안되는 건데?! 신의 품을 벗어나면 왜 안되는 건데?! 신이 무엇이길래 그가 허락한 것만 봐야 한다는거야?!

<이하서 - 톡 (SF)> 바다 속에 잠겨버린 세상, 낡은 잠수정 안에서 삶을 이어가야 하는 마지막 인간들, 그리고 수중류로 진화해 버린 인류. 한정된 자원 속에 인간들은 어쩌면 인간 본연에 잠재되어 있을 잔혹함을 드러내며 인간성을 상실해 나간다. 인간적이다, 비인간적이다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마지막 남은 인간이라한들 이들의 모습이 과연 인간이라 할 수 있는걸까? 인간들은 수중류를 괴물이라 여기지만, 수중류 입장에서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 실패작일 뿐 아닐까? 마지막 인간들이라 여겨지는 이들의 모습은 어리석음과 추함 그 자체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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