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임차인을 위한 전월세 꿀정보
윤혜영 지음 / 담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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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저자의 『불안한 임차인을 위한 전월세 꿀정보』는 복잡하고 불안한 전월세 계약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임차인으로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담고 있는 실용적인 책이다. 저자는 법률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차인이 흔히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과 법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책은 전세와 월세의 차이, 임차권과 전세권의 개념 등 임차인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법적 사항들로 시작한다. 특히 전세권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임차인이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설명한다. 이 부분은 "법은 보호하는 자를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가 법적 지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만든다.

이 책의 핵심은 계약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하는 부분이다. 윤혜영은 계약서의 각 조항이 임차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계약서는 단순한 서류가 아니라, 임차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패임을 강조한다. 특히 임대인의 신분 확인, 등기부등본 조회와 같은 기본적인 절차들을 꼼꼼히 체크할 것을 권장한다.

책은 예시와 실제 사례를 통해 임차인이 계약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반환 지연 시 임차인이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들을 상세히 다루며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는 서류 양식까지 제공한다. 문제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책을 미리 마련할 수 있다면 불안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후반부에서는 가계약과 전입신고/확정일자, 계약서 작성 방법 등을 다루고, 최근 개정된 법률과 제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임차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불안한 임차인을 위한 전월세 꿀정보』는 전월세 계약을 준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임차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필독서다. 법률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전월세 계약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자신감 있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중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임차인의 권리는 준비된 자에게 있다. 법적 지식을 쌓고 계약 과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로 계약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달꽃 @dalflowers'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달꽃출판사 @dalflowers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는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알려주는 서류입니다.과거부터 현재까지 집주인이 누구였는지, 이 건물에 빚은 얼마나 있는지 등 권리관계에 대해 전부 기록되어 있기에 안전한 집인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렇기에 등기부등본은 내가 이사할 집이라 마음이 가면 자주 열어볼수록 좋고, 못 해도 최소 네 번은 열람해야 합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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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만나는 스페인 네덜란드 미술 - 재미있게 만들고 그려보는
송지현 지음 / 리얼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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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작가의 『한 권으로 만나는 스페인 네덜란드 미술』은 유럽 미술의 두 축인 스페인과 네덜란드 미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나열하거나 개별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이 창작된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설명하고 미술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술 작가로 미술 교육과 유럽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두 딸을 키우며 유럽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 서적을 집필하게 되었다. 주로 유럽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출간해왔으며 그중에서도 "한 권으로 만나는" 시리즈는 유럽의 여러 나라 미술을 주제로 다루며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리즈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미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나라의 주요 미술 작품과 역사적 배경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독자들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유럽 미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도서관과 문화센터에서 미술 강연을 진행하며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책의 초반부는 스페인 미술을 먼저 소개한다. 스페인에 현존하는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소개하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과 작품을 선별하여 보여준다. 하나의 작품을 소개할 때 ‘함께 감상하면 좋은 작품’을 소개하여 작품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한 과정 중에 그림의 변화 과정이나 역사적 배경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스페인 미술을 이야기할 때 언급되는 중요한 주제인 ‘종교화’와 관련된 그림도 담고 있다. 종교화란 예수와 성경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을 말한다. 종교화 같은 경우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면 감상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종교적인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를 미리 알고 작품을 감상하면 더 친숙하게 종교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였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중 ‘엘 그레코’의 작품 대부분은 종교화와 초상화였다. 비정상적으로 길쭉하고 뒤틀리게 묘사한 인체 비율로 인해 당시 스페인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에는 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화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은 스페인 미술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을 드러낸다. 저자는 고야의 ‘1808년 5월 2일과 1808년 5월 3일’을 중심으로 나폴레옹 전쟁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그의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설명한다. 고야는 스페인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잔혹성과 고통을 강렬한 색채와 극적인 구도로 표현했다. 말년에 ‘귀머거리 집’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별장에서 병마와 싸우며, ‘검은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로코코 시대의 화려함을 주제로 하던 그림에서 어두운 화풍으로 변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그 작품들 중 가장 공포스럽고 충격적이었던 작품은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Saturn), 1820~1824‘였다. 로마 농업의 신인 ‘사투르누스’가 아들이 자신을 전복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식을 차례로 잡아먹는다는 신화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후반부에는, 네덜란드 미술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미술관 소개부터 시작하여 17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테마별 작품들을 분류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함께 감상하면 좋은 작품’도 싣고 있어서 작품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또한, 해당 작품을 TV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사례가 있어서 함께 감상하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해당 프로그램도 소개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책에 싣지 못한 내용까지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그림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칠해볼까요’, ‘함께생각해볼까요’와 같은 부분을 실어 직접 생각하고 체험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미술의 정수를 대표하는 화가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가 있다. 저자는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와 ‘우유를 따르는 여인’을 통해 그의 작품이 일상 속의 평온함과 인간적 감성을 어떻게 섬세하게 포착했는지를 보여준다. 해당 작품을 통해 사물의 질감이나 미세한 빛줄기까지 세심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송지현 저자의 『한 권으로 만나는 스페인 네덜란드 미술』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단순한 예술 작품의 나열을 넘어 그 이면의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이 미술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명료한 설명 덕분에 미술사 전공자뿐만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쉽고 유익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이 미술 사조를 알아보고, 특정 화가 작품을 각자의 개성을 담아 낸 스타일로 다시 그려낸 작품과 비교해볼 때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작품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든 것과 체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점은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그 부분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려움없이 접근하여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chae_seongmo
리얼북스 @realbooks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시녀들 Las Meninas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적인 간판 작품은 ‘시녀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벨라스케스가 그린 ‘시녀들’은 작품 중앙에 있는 당시 5살이었던 펠리페 4세의 딸 마르가리타 공주를 중심으로 시녀들이 시중을 들기 위해 몰려 있고, 왼쪽 뒤편에 가장 크게 그린 인물은 벨라스케스 자신입니다. 다소 삐딱한 자세로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붉은 십자가 문양 ‘산티아고 기사단’의 표식을 옷에 태나게 그린 것으로 보아 궁정화가로서의 명예와 자신감을 과시하는 듯합니다. 마르가리타 공주 오른쪽 옆에는 난쟁이가 서 있는데, 왕족의 자제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대신 맞아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화면 뒤편으로 계단을 오르는 남자가 있고 그 옆의 거울에는 두 남녀가 보이는데, 아마도 왕과 왕비를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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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마법의 한자책 1 - 술술 읽고 척척 쓰는 초등 마법의 한자책 1
김태완 지음, 권달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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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학습은 많은 사람에게 어려운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복잡한 형태와 다양한 의미를 지닌 한자는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태완 저자의 『술술 읽고 척척 쓰는 초등 마법의 한자책』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책이다. 저자는 한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태완 저자는 숭실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교육 전문가로, 오랜 기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자 교육과 문해력 증진에 힘써왔다. 그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 한자의 의미와 쓰임새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김태완 저자의 책들은 한자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그 중에서도 이 책은 학생들에게 한자 학습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300자의 기초 한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300자는 학생들이 한자 학습의 기본기를 다지고,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선정되었다. 이 한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을 이루고 있으며 교과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만큼 실제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자 학습을 단순 암기가 아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결합했다는 점이다. 각 한자는 그 뜻과 모양이 유래된 배경 이야기를 통해 설명되며, 이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자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물 수(水)’ 자는 물결 모양의 한자가 만들어진 유래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듯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이 한자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돕고 오히려 더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김태완 저자의 교육 방식은 문해력 증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책 속의 다양한 예문과 문장은 학생들이 한자의 쓰임새를 실제 문맥에서 익히도록 도와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해력과 읽기, 쓰기 능력이 함께 발달한다. 한자를 단순히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앞서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성취감을 느끼며 한자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한자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식화된 설명과 그림이 함께 제공되어, 한자의 모양과 뜻을 더욱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 산(山)’ 자는 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이 한자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한자 학습을 위한 교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김태완 저자가 제안하는 학습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자 300자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히 한자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방법과 즐거움을 함께 배운다. 이 책의 목표는 한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넘어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술술 읽고 척척 쓰는 초등 마법의 한자책』은 한자 학습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책이다. 학생들이 한자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한자 학습을 통해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으며 한자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학습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한자 학습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수적이다. 성인들은 업무와 일상 속에서 점차 어휘력과 문해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들도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자 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자에 대한 흥미를 쌓아나가다 보면 더 복잡한 한자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한자 학습은 단지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을 더 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chae_seongmo
청어람미디어 출판사 @chungaram_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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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틀린 그림 찾기 002 - 서양 Western Masterpieces 명화 속 틀린 그림 찾기 2
펀앤아트 랩 지음 / 펀앤아트(Fun&Art)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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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앤아트 출판사에서 『명확 속 틀린 그림 찾기』 시리즈‘ 총 8권을 출판했다. 그 중 내가 선택한 책은 ‘002 서양(Western Masterpieces)’ 시리즈이다. 책 표지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삭 줍는 여인들(장 프랑수아 ‘밀레‘)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시리즈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명화들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한 작품 한 작품을 오래 들여야 볼 수 있도록 ’틀린 그림 찾기‘라는 재미있는 방법을 도입하였다. 틀린 그림을 찾기 위해서 명화들을 폭 넓고 디테일하게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과정이 명화를 제대로 뜯어 보며 감상하게 만드는 구조가 좋았다.

우리는 평소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 속에서 머무르는 시간 없이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눈과 마음이 머무를 여유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이 시리즈 책이 더욱 반가웠다. 피곤한 몸과 따분한 영혼에 아름다운 명화들은 신선한 숨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틀린 그림 찾기‘라는 단순하고 쉬운 놀이를 통해 번잡하고 따분한 일상에 단순한 몰입과 발견의 기쁨을 제공한다. 틀린 부분을 찾으려는 행동으로인해 관찰력, 집중력, 기억력 또한 활성화 된다. 자연스럽게 두뇌 트레이닝이 된다는 사실도 덤이다.

이 책은 15세기 초의 채색 필사본과 재단화에서 출발해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고야, 밀레, 반 고흥, 마티스, 프리다와 디에고까지 드넓은 서양 미술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30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찾을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그림을 우선적으로 찾아 보거나 낯선 그림과 먼저 친해져도 좋다. 눈과 손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명화들과 시간을 갖길 바란다.

원작은 왼쪽에, 틀린 그림은 오른쪽에 배치하였다. 두 그림을 오가며 틀린 부분들을 찾으면 된다.
틀린 그림은 7개, 15개, 20개씩 숨어 있다. 어떤 것은 눈에 바로 띄기도 하고 어떤 것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숨겨져 있으니 관찰력과 집중력을 발휘해서 찾아 보길 바란다. 다 찾게 되면 뿌듯한 성취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명확 속 틀린 그림 찾기』는 재미있는 놀이터이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고 빠져버리는 흥미진진한 놀이다. 두뇌와 감성이 동시에 자극되는 유익한 놀이기도 하다. 메마른 일상에 촉촉한 감성을 주는 오늘날에 딱 어울리는 놀이다. 명작을 통해 힐링하고, 놀이를 통해 재미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틀린 그림찾기 답을 알려주는 마지막 부분에는 각 그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 지식 습득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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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봄, 화가 폴 고갱이 남국으로 떠난 것은 삭막한 대도시 파리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눈부신 파라다이스를 찾아서였다. 그러나 정작 프랑스령 타히티 섬에서 그가 마주한 것은 고유한 역사와 전통, 문화는 식민주의에 집어먹힌 채 가난과 질병이 만연한 비참함이었다. 고갱은 현실을 직시하는 대신 자신이 꿈꾼 이상향을 그리기로 마음 먹었다. 밝고 평평한 화면에 비현실적인 색채를 써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에 가까이 다가가는 ‘순수한’ 주제를 담은 그의 작품은 이후 야수주의, 독일 표현주의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타히티 섬의 ‘아레오이Areoi’는 폴리네시아의 신 오로테티파Oro-Tetifa의 후손으로 치장으로 자연의 창조력을 숭배하는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는 특권 계급이다. 고갱이 그린 이 여인은 단순하고 평면적이며 사실적이지 않은 형태, 모델링으로 묘사되어 마치 고대 이집트의 여신을 보는 듯하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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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 여행처럼 즐기는 5천 년 한국사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윤병훈.황재연 감수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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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는 이름 그대로 한국사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우디 크리에이티브스(Woody Creatives)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창작 집단으로, 청소년들이 학문적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역사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역사 교육에서 흔히 마주하는 어려움은, 그 방대한 양과 복잡함으로 인해 학생들이 내용을 외우기에 급급해진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사의 주요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책은 사건과 인물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인과관계와 배경을 중점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은 한국사의 시작을 알리는 선사시대에서부터 출발한다. 고고학적 유물과 유적을 바탕으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청소년 독자들이 고대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시대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과 경쟁의 서사가 아닌, 문화적 교류와 발전의 과정으로 그려지며, 독자들이 이 시기의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가 이어진다. 저자들은 이 시기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루며, 역사적 사건이 현재의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고려의 문벌 귀족 사회와 불교문화의 발전은 특히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진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고려 시대가 단순한 왕조의 교체 이상으로, 한국사의 중요한 변곡점임을 깨닫게 된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 책은 조선의 건국과 성리학적 사회 질서의 확립, 그리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등 역사적 사건을 조명한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벌어진 다양한 정치적 사건들과 더불어 과학기술과 예술의 발전이 함께 설명되면서, 독자들은 조선 시대의 복잡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근대와 현대 한국사를 다루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급속한 경제 성장과 민주화 운동이 어떻게 현대 한국 사회를 형성했는지 설명한다. 이 시기에는 특히 대한민국의 정치적·사회적 갈등과 그 해결 과정에 대한 설명이 강조되며, 청소년들이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 책이 다른 역사 교양서와 차별화되는 점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과거의 사건들을 읽어나가면서 자신이 그 시기의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를 상상하며,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현재의 시각에서 재구성하게 하며,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연결된 살아 있는 이야기임을 깨닫게 한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는 단순히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 형식으로 역사를 풀어내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복잡하고 방대한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한편,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에도 중점을 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평소 역사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역사책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한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면서도, 독자가 직접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과거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역사와 좀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은,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 역사 공부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문예춘추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예춘추사출판사 @moonch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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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구려의 성립
고조선 옛 땅에 고구려가 세워지다

삼국사기에 다음과 같은 고구려 건국 신화가 있어. 물의 신 하백의 딸 유화가 하늘 신의 아들 해모수와 사랑에 빠졌어. 유화는 커다란 알을 낳았고 얼마 뒤 알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는데 그가 바로 주몽이야.
여기서 알은 태양을 의미해. 즉 알에서 나왔다는 건 태양에서 왔다는 거고, 이말은 주몽이 하늘에서 온 고귀한 사람이란 거지.
부여 왕 금와의 일곱 왕자들은 능력이 남다른 주몽을 해치려 했어. 왕자들의 음모를 눈치챈 주몽은 부여를 탈출했지. 주몽은 한번도 북쪽의 졸본부여에 이르러. 졸본부여 다섯 부족 가운데 계루부 족장의 딸 소서노와 혼인했어. 이후 주몽은 다섯 부족 전체의 왕이 되었고 나라 이름을 고구려로 정했단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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