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마법의 한자책 1 - 술술 읽고 척척 쓰는 초등 마법의 한자책 1
김태완 지음, 권달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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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학습은 많은 사람에게 어려운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복잡한 형태와 다양한 의미를 지닌 한자는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태완 저자의 『술술 읽고 척척 쓰는 초등 마법의 한자책』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책이다. 저자는 한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태완 저자는 숭실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교육 전문가로, 오랜 기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자 교육과 문해력 증진에 힘써왔다. 그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 한자의 의미와 쓰임새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김태완 저자의 책들은 한자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그 중에서도 이 책은 학생들에게 한자 학습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300자의 기초 한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300자는 학생들이 한자 학습의 기본기를 다지고, 독해력과 어휘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선정되었다. 이 한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을 이루고 있으며 교과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만큼 실제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자 학습을 단순 암기가 아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결합했다는 점이다. 각 한자는 그 뜻과 모양이 유래된 배경 이야기를 통해 설명되며, 이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자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물 수(水)’ 자는 물결 모양의 한자가 만들어진 유래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듯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이 한자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돕고 오히려 더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김태완 저자의 교육 방식은 문해력 증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책 속의 다양한 예문과 문장은 학생들이 한자의 쓰임새를 실제 문맥에서 익히도록 도와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해력과 읽기, 쓰기 능력이 함께 발달한다. 한자를 단순히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앞서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성취감을 느끼며 한자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한자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식화된 설명과 그림이 함께 제공되어, 한자의 모양과 뜻을 더욱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 산(山)’ 자는 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이 한자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한자 학습을 위한 교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김태완 저자가 제안하는 학습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자 300자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히 한자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방법과 즐거움을 함께 배운다. 이 책의 목표는 한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넘어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술술 읽고 척척 쓰는 초등 마법의 한자책』은 한자 학습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책이다. 학생들이 한자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한자 학습을 통해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으며 한자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학습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한자 학습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수적이다. 성인들은 업무와 일상 속에서 점차 어휘력과 문해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들도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자 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자에 대한 흥미를 쌓아나가다 보면 더 복잡한 한자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한자 학습은 단지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을 더 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chae_seongmo
청어람미디어 출판사 @chungaram_media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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