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비한 고전책방: 춘향전 편』
학교에서 친구를 위해 싸웠던 주인공은 벌을 받고 낙심한다. “착하게 살면 뭐해?”라는 회의 속에 미요의 고전책방 문을 열게 되고, 그는 춘향이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춘향이는 억울하게 옥에 갇히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권력 앞에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 태도, 그리고 ‘스스로를 아끼는 사람만이 진짜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을 통해 주인공은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 메모: 착함은 무력하지 않다. 진짜 ‘나’를 지키는 용기가 곧 착함이다.
📖 『신비한 고전책방: 구운몽 편』
자신의 꿈이 너무 허황되다며 좌절한 주인공은 미요의 고전책방을 찾아간다. 이번에는 고전 『구운몽』 속으로 들어가, 화려한 권력과 부귀영화를 모두 누리는 양소유를 만난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양소유가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말하는 순간, 주인공도 깨닫는다.
진짜 중요한 건 ‘꿈의 크기’가 아니라, 꿈을 꾸는 마음 그 자체라는 걸.
🌙 메모: 허황돼 보여도 괜찮아. 너의 꿈은 네가 꾸는 순간부터 진짜야.
📖 『신비한 고전책방: 박씨전 편』
공주 역할을 하고 싶었던 주인공은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탈락한다. 상처받은 마음으로 찾아간 고전책방에서, 그는 추녀라 놀림 받았지만 나라를 구한 ‘박씨 부인’을 만나게 된다.
추녀라는 외모 평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전략과 말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박씨의 모습은 ‘진짜 가치는 겉모습 너머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 메모: 예쁨보다 중요한 건, 나를 아끼는 태도와 내면의 힘이다.
📚 세 권이 전하는 공통 메시지
『춘향전』은 정직과 자존감,
『구운몽』은 꿈의 의미,
『박씨전』은 진짜 아름다움에 대해 말한다.
✨ 각기 다른 이야기지만 결국 닿는 지점은 같다. “나를 믿고,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
누구의 기준도 아닌, 내 삶의 주인으로서 오늘도 한 걸음 내딛기를 응원하는 고전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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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주니어 출판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하놀 인스타 @hagonolza
<구운몽>이라는 제목의 뜻? 팔선녀들의 이름을 살펴 보니 사람들이 살면서 좇는 가치들이 각자의 이름에 담겨 있는 것 같지 않니? 눈치 빠른 친구라면 이미 예상했겠지만, ‘구운몽’이라는 제목도 양소유와 팔선녀가 꾸는 구름 같은 꿈이라는 뜻이야.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표현하잖아. ‘구운몽’이라는 제목에서 운자가 뜻하는 구름도 이런 터무니없고 허망한 것을 뜻해. 즉, 구운몽이라는 제목은 ‘아홉 명이 꾸는 뜬구름처럼 덧없는 꿈’이라는 뜻이지. ’구운몽‘의 반전이 이제 이해되지? 하지만 원작 ’구운몽’에서는 이런 반전이 없어. 성진 스님과 팔선녀가 만나고 육관대사에게 벌을 받아 환생하는 것부터 보여주지. ‘미요의 고전책방’에서는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살짝 각색한 것이니 헷갈리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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