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노예를 교양있게 짐승이라고 부르는 백인들. 너무 자연스러워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정도...ㅜㅜ
하느님이 우리에게 책임을 넘겨주신 짐승들을 지나치게 매질하면 어떤 꼴을 당하는지, 얼마나 골치 아프고 손실이 큰지보란 말이다. 결국 몽땅 잃었다. 다섯 놈 모두, 저 야옹거리는 영감태기의 품에서 발버둥치는 갓난아이는 데려갈 수 있겠지만, 대체 누가 키운단 말인가? 저 계집은 뭔가 단단히 잘못돼버렸으니. - P248
그녀의 한가운데, 자신이 아닌 자신이 둥지를 튼 그 황량한 마음 한가운데에 이미 설움이 자리를 잡아버렸기에, 자식들이 어디 묻혔는지, 혹시 살아 있다면 어떻게 생겼는지모른다는 설움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사실 자신에 대해서보다는 자식들에 대해 더 잘 알았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견할 수 있는 지도를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 P232
광고에 미친 한 청년의 도전기 + 톡톡 튀는 아이디어!평범한것을 새롭게 보는 저자의 관점은 광고업계 종사자에게만 필요한 덕목 같지 않다. 일상에 관심을 갖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평범함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얻어내는지 잘보여준다. 공익에 관심이 많은 실력파 광고쟁이의 인생도전!
나는 아프리카에서 돌아와 미친 듯이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좋은아이디어는 진심이 담겨야 나온다. ‘진심‘이야말로 최고의 작품소스이기 때문이다. - P291
과연 새로움이 뭘까? 존재하는 대상을 완전히 다르게 뜯어고치는걸까?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걸까? 아니다.나에게 새로움이란 언제나 평범하고 뻔한 것에서 남들이 보지못한 의외의 면을 발견해내는 것이었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보는 것, 그것이 나의 진검승부라 믿었다. - P208
나는 잡스러운 광고를 혐오한다. 간결하고 분명한 메시지를전하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 광고는 포장을 씌우는 작업이아니라 포장을 벗기는 작업이다. -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