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머에 따르면 "역사가 우리에게 속한 것이아니라 우리가 역사에 속해 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대결말에 이르게 된다. "개인의 선입견은 그의 판단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그 존재의 역사적 실재를 구성한다." - P335
가다머는 후설과 하이데거의 "지평개념, 즉 "어떤 특수한 시점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지평, 개념을 자기 것으로 흡수한다. "지평은 우리가 그 안으로 움직여가는 어떤 것, 그러면서 우리와 함께 움직이는 어떤 것이다. 움직이고있는 사람에게는 지평들이 바뀌어간다. 따라서 과거의 지평은 언제나 움직임 중에 있다. 이런 식으로 텍스트를 읽는 작업은 역사적 의식을 발생시킨다. 예를 들어 만일 우리가 누군가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즉 자신을 타자의 자리에 놓아봄으로써…타자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 - P337
대화로부터 무엇이 "일어날지는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다. 대화 상대방이 타자 일수록 발생하는 내용들은 보다 더 창조적일 것이다. 대화란 텍스트와 해석자 사이의 심연을 연결하여 신선한 내용들이 발생하도록 허용한다. - P340
가다머는 이렇게 썼다. "해석학은 무엇보다도 실천이다. 실천에서 우리가무엇보다 실행해야 하는 것은 경청과 민감성이다. 즉 선행하는 결단들, 예상들, 개념 안에 이미 가정된 흔적들에 대한 민감성 말이다. 바로 이것이성경을 경청하는 접근법에 있어 전체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 열쇠라할 수 있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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