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선생님은 전쟁과 이후 시기를 아주 가깝게 들여다본다. 그래서 아프고, 배고프고, 슬프고, 괴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다가 너무 슬퍼서 우리 아이들 또래에게는 좀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그런 역사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괴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 옆에 있다는 걸 조금 일찍 알아도 되겠다 싶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