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사에의 참여의식이 없는 사람은 실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숨을 아니 쉴 수 없고 밥을 아니 먹을 수 없듯이 기독자라면 하나님 앞에 기도 아니할 수 없고 그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역사에 참여아니할 수 없고, 그러는 과정에서 예수님이 당하신 십자가의 고난도 나누어 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역사의식이 없는 신앙은 공허하다 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 P297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꽃 중의 꽃은 무궁화"라 가르치면서 다른 꽃을 하찮게 보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영어, 수학 잘하는 아이만을 사람 취급하는 교육으로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어는 못해도 손재주는 뛰어나고, 수학은 못해도 마음은 다시 없이 착한 아이들은 이같은 교육에서는 병신이요 들러리로 전락합니다. 이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입니다.
모든 꽃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다 아름답습니다. 민들레, 할미꽃, 씀바귀, 달맞이꽃, 이렇게 말입니다. 장미꽃은 물론이요 호박꽃도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꽃 중의 꽃은 무궁화요, 일본에서는 사꾸라(벚꽃요, 스위스에서는 에델바이스(다리꽃)라 가르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만일 우리가 무궁화만 남기고 다른 꽃을 다 없앤다면, 또 다른 나라도 그렇게 한다면 이 세계의 산과 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데 바로 그 어리석고 몸서리치는 짓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교실에서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
... - P3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