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목사가 온 교회를 대표해서 권력의 남용, 부정부패, 이기적인 행태 등에 도전하고 그에 따른 주먹 세례를 받아야 할 경우가 있다. 목사가 이렇게 솔선수범을 할 때, 그와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는 교인들과 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세상과 육신과 사탄에 대항해서 싸우는 전쟁이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누군가 전선의 한 부문에서 용기 있게 싸우면 모든 군인이 격려를받게 된다. 목사가 적과의 싸움에서 용기를 보임으로써 온 무리를고무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바울이 상기시키듯이 "싸움에 쓰는 우리의 무기는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라도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다(고후 10:4). 이런 의미에서, 목사의 리더십은 무엇보다 먼저 그 자신의 제자다운 삶의 모습으로 드러나야할 것이다. 세상의 눈에 보이지 않는 기도의 삶, 날마다 자기를 성별하는 훈련, 바로 거기서 전쟁의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 P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