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좌파의 문제는 그동안 특정한 형태의 정체성들에 초점을 맞춰온 데 있다. 노동자 계층 또는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이들과 같은 커다란 집단을 중심으로 결속을 강화하는 대신, 특정한 방식으로 소외된 점점 더 작은 집단들에 집중해온 것이다. 이는 보편적이고 평등한 인정이라는 원칙이 특정 집단들에 대한 특별한 인정으로 변형되어온 현대 자유주의의 운명이라는, 보다 커다란 스토리의 일부이기도 하다.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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