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그리스도인의 공동읽기 - 예수 시대 기독교 전승은 어떻게 형성되고 보존되었는가
브라이언 라이트 지음, 박규태 옮김 / IVP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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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그리스도인 사이에 공동읽기의 문화가 퍼져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책. 당시 경제, 정치, 사회 정황을 보면 공동읽기가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요소들이 많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저자는 1세기 그리스, 로마 시대의 구체적인 공동읽기의 증거들을 적잖게 제시하고 신약성경에 나오는 직,간접적인 공동읽기의 사례들, 지시들, 증거들을 보여준다. 이것을 통해 당시 공동읽기가 넓은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추가적으로 이러한 관습이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형성과 정경을 형성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낯선 주장은 아니지만, 학계에서는 의외로 이러한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던것 같다. 꽤나 많은 증거들을 지루할정도로 줄줄이 제시하는걸 보니 저자가 이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연구했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조금은 지루하지만, 공동읽기에 대한 여러 증거들을 통해 여전히 기독교인들에게도 많이 이뤄지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성경)공동읽기의 오랜 역사와 중요성, 의미등을 생각해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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