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해석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나 해석 전통을 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간단한 핵심을 짚은 뒤에 오늘날의 현실에 각 계명을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다. 그렇다보니 각 계명억 대한 해석보다는우리가 사는 세상의 불평등, 성적타락, 물질만능의 신자유주의 세상...등에 대하 날카로운 비판이 좀더 날카롭다. 사회비판과 풍성하면서도 유연한 적용이 빛나는 책. 아참, 이 책은 가톨릭 신학자의 글이다. 그렇다고 주요 핵심이 개신교의 해석과 크게 다르진않다. 오히려 가정이나 성과 관련해서는 가톨릭고유의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십계명 해설에 대한 책이 많지만 이런적용이 돋보이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그런면에서 괜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