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계명은실용적 사고가 절대시되는 시대에 오히려 더 많은 지지를받는다. 다섯째 계명은 한 가지 위대한 약속을 내재하고있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겉으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 같아도, 불완전하고 미약한 너희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소중한 인간이다."
- P158

부모는 건강한 아이를 바라고 죽음을 앞둔 환자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결정으로 마감하기를 바란다. 둘 다 이해가 가는 일이다. 하지만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러한 바람을 이루겠다는 것은 인권 사상을 위협하겠다는것을 뜻하기도 한다.  - P154

안락사에 대한 여러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불치병에 걸리면 자신의 삶을 마감하겠다고 한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이 죽는 것 자체보다는 고통스런 통증과 보호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기분, 죽는 순간 혼자가 되는 고립이 더욱 두렵다고 답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통제와 훌륭한 간병, 죽음에 이르기까지 곁에 있어 주는 애정 어린 동행일 뿐 안락사 약물이 아니다.
- P1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