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다시 읽는 아우구스티누스 - 유한자의 조건과 무한자의 부르심
로완 윌리엄스 지음, 이민희 외 옮김 / 도서출판100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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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 윌리엄스의 아우구스티누스 연구논문 모음집. 고백록, 신국론, 삼위읠체론등 아우구스티누스의 책들을 깊이 섭렵하여 여러 주장을 한다. 기독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그러다보니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엄청난 긍정 인용과 반대 주장도 적지 않게 있다. 저자는 그러한 내용들 중에서 특히 유명한 몇몇의 논문과 주장을 주제별로 언급하고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해 부정적인 주장이나 인용을 주로 반박한다. 반박의 핵심은 그들이 아우구스티누스를 표면적으로 이해했다는 것. 전체 혹은 맥락을 무시한 주장 혹은 인용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전을 살피며 주장하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반박하려는 사람들의 맥락이 잘 다뤄지지 않아 원사이드한 비판 아닌가...혹은 아우구스티누스를 너무 편들어주는건 아닌가...라는 점. 사실 진짜 문제는 글이 어려워 잘 이해를 못했다는...ㅜㅜ 물론 아우구스티누스, 로완 윌리엄스 모두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통찰력을 나타내 보여주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읽다가 오...맞아...이런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형상, 삼위일체, 참된지식과 사랑 등의 주제에서 특히 그러했다.

거인의 글을 주제별로 분석하고 긍정적, 부정적 인용의 내용을 살피며 1차 자료, 즉 아우구스티누스의 글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건 큰 수확이다. 어렵지만 아우구스티누스의 글을 주제별로 분석적으로 접해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관련주제에 관시있는 분들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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