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필요도 없고 아무리 해도 일어날 수 없는일이라는 것이 은혜의 희극성이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생각할 수 없고, 그 일을 삼켜 버릴 만한 어둠이 아슬아슬비껴가는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 P99
제일장로교회에서 있을 포트럭 만찬을 위해 음식 한 가지씩은준비하지만, 어린양의 혼인 잔치는 준비하지 않는다. 한밤중에 - P117
죄와 은혜, 부재와 임재,비극과 희극, 이것들은 세상을 양분하며, 이것들이 정면으로만나는 곳에 복음이 등장한다. 설교자는 터무니없는 이 만남,원래 그대로 고상하고 자발적이며 유쾌한 이 만남의 복음을설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