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에서 있었던 너와 나의 일을 알고는 그가 어떻게 도망을쳤는지 봐. 그로서는 차마 듣기 힘든 이야기였겠지. 너무 짙어, 그가 말했어. 내 사랑은 너무 짙다고. 그가 사랑에 대해 뭘 안다고? 과연 그가기꺼이 자기 목숨까지 바칠 사람이 있을까? 비석에 몇 자 새기기 위해낯선 사람에게 자기의 은밀한 부분을 내주려 할까? 방법이 있었겠지,
그는 말했어. 분명 뭔가 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라고. 그럼, 학교 선생이 우리를 끌고 가게 내버려두라고? 엉덩이 치수를 재고는 갈가리 찢어버리도록? 난 그게 어떤 기분인지 이미 느껴보았고, 두 발로 걸어다니는 인간이든 나자빠진 인간이든 누구든 너한테까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넌 안 돼. 내 자식들은 절대 안 돼. 너는 내 것이라는 말은 내가 네 것이란 뜻이기도 해. 내 자식들 없이는 절대 숨을 쉬지 않을 거야. 베이비 석스에게 이 말을 하자, 그분은 무릎 - P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