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장로 직분은 철저히 역할로 봐야지, 결코 명예직이 아닌 겁니다. 만약 장로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스스로를 그저 명예직이라고 생각한다면 교회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직분의 타락이란 그렇게 ‘자기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역할이 없으니 당연히 권위도 떨어집니다. 오늘날 젊은 사람들이 장로의권면과 훈계를 잘 듣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누구세요? 저아세요?" 입니다. 심방을 하지 않는 장로는 다스릴 수 없습니다. 199p
목사도 장로인데, 그중에서도 가르치는 일에 특화된 장로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무조건 ‘잘 가르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이것을 위해 교회는 목사가 1주일 내내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가르칠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해결해드리는 것입니다. 잘 준비해서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설교를 준비해달라는 것이 교회가 목사에게 내리는 특명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항상 성경과 교리를 공부하고 교수법을 연마하며, 가장 좋은 내용의 엑기스가 뭉쳐진 듬뿍 담긴) 설교를 주일 예배 때 신자들에게 선포해야 합니다. 2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