큉이 하나님의 내재성만을 배타적으로 강조했다고 나무라는 것은 옳지 않다.그는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초월적 자유에 대하여 끈덕지게 주장한다. 그는현대 신학에 있는 내재주의적 경향이 모든 신학 분야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다는 것에 대하여 완벽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무한자와 유한자의 변증법적 일치와 같은, 헤겔의 존재론의 어떤 측면들을 저항 없이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이 세계에 얽어매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 세계의 관계가 가지는 은혜성을 축소시키는 함정에 자신을 몰아넣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