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cionesJorge Luis Borges (1944) / 송병선 역 / 민음사 (2011)2016-7-3시간 꿈 기억 미로 책 도서관. 황병하 역본보다 주석이 훠~얼씬 적은 것이 맘에 든다. 그만큼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장미의 이름>의 장서관 따문에 다시 읽을 생각을 한 것이지만, 읽으면서 <하자르 사전> 생각을 많이 했다. 보르헤스의 단편들의 순환하는 따라서 닫히고도 열린 결말에 비해 비교적 일직선상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할 수도 있지만, <하자르 사전>이야말로 진정 보르헤스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