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마저도 코니 윌리스 걸작선 2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둠즈데이북>을 읽을 때 몸을 엄청 배배 꼬았던 기억이 있어서 코니 윌리스을 다시 읽을 줄은 몰랐는데. 제목과 ˝역대 최다 휴고상과 네뷸러 상 수상자이며 SF 그랜드마스터˝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코니 윌리스 걸작선이 원래 한 권인데 우리나라에서 두 개로 쪼개서 출판한 거였다는 건 몰랐다. 결국 <화재감시원>도 읽어야 한다는 말인데.

<모두다 땅에 앉아 있었는데>와 <여왕마저도>는 <둠즈데이북> 때문에 좋지 않았던 작가의 인상을 확 씻어낼 정도로 훌륭했으나. <마블아치에서 부는 바람>과 <마지막 위네바고>는 그러면 그렇지 싶었다. 역시 몸이 엄청 꼬였는데 장편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지만 <여왕마저도> 단 한 편 때문에라도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을 것 같다. 거기에 <모두가 땅에 앉았는데>는 덤. 그 때문에 별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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