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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홀 2 -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지음, 하윤숙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년 만에 두 번째로 읽었지만 후속편인 <튜더스, 앤불린의 몰락>을 먼저 읽고 프리퀄을 읽었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로서 내가 두 번이나 읽은 드문 책들의 목록에 오르게 되었군.) 현재 인물들의 과거를 바라보는 기분. 나중에 일어날 사건들의 씨앗을 보는 기분. 그, 크롬웰의 생각과 행동만 치밀하고 단정하게 씌여있는 것이 하드보일드를 읽는 기분이기도 했다.
맨부커에 대해 (물론 나의 느낌), 앤 불린에 대해, 그리고 토마스 크롬웰과 할러리 맨틀에 대해 긴 글을 쓰고 싶은데. 과연 시작이나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어서 <튜더스, 앤불린의 몰락>을 또 읽고 싶네. (하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