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0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8월
구판절판


이백 씨의 쾌유 축하 파티는 오후 6시부터 다다스 숲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나는 오후 4시에 그녀와 만나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늦지 않기 위해 오후 2시에 하숙을 나와야 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오전 7시에 일어나야 했다. 옷을 빨라 말리는 데 몇 시간,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는 데 한 시간, 이를 닦는 데 오 분, 머리를 가지런히 하는 데 삼십 분, 그리고 그녀와 나눌 대화를 예행연습하는 데 몇 시간이 필요했다. 다망하기 이를 데 없었다.
-3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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