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툼레이더가 떠올랐다. 그러다가 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이어서 <황금나침반> 시리즈의 2탄 <만단검>. 특히 <만단검>과는 같은 혈족까지는 아니더라도 씨족이라고는 할 만하다. 다행히 전에 읽었던 책과 비슷하다고 해서 덜 재밌는 건 아니다! 일단 황금나침반 시리즈가 매우 훌륭한 이야기이고 이 책은 어설픈 모방품이 전혀 아니니까. “The Written”에 가보고 싶다. 쓰는 것, 쓰여진 것이 힘을 갖는 나라. 그렇지만 틈-문을 찾아다니지는 않을래. 책들이 곧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