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부아르 시리즈의 누군가가 재등장한다는 귀띔을 받고 그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면서도 정말 그이가 나올 줄은, 그리고 그이가 그이일 줄은 몰랐다! 성격이 너무 바뀌었어! 그래도 재밌었고. 오르부아르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이번에 결말은 사이다(!)가 아니었다. 앞으로 나온다는2차 대전 이후 40년(?) 동안의 이야기들이 다 그럴가봐 걱정된다. 세상은 점점… 소설조차 사이다 결말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지경으로… 특히 뚱땡이의 결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여기가 결말이 아니겠지, 설마?!부모는 부모고 자식은 자식이고.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한다는 건 본능인지 의무인지. 고작 선거 때문에 약간 데면데면해진 엄마와 나는 그냥 코미디지. 역자 후기에 대단한 오기가 있다. <화재의 색>을 언급하면서 ‘에두아르의 여동생 마틸드’라고 썼는데 ‘에두아르의 누나 마들렌’이었거든요. 자기가 죽 번역해 놓고는 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