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범죄 소설의 전범을 만든 시리즈라는데. 요 네스뵈 류처럼 피 튀기는 장면이 거의 없고(물론 사건은 끔찍하지만 끔찍하지 않은 살인 사건이란 없을 테니까), 매우 간결하고 건조한 문장, 그리고 주인공이 마르틴 베크 한 사람이 아니라 그의 ‘팀’이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에 따른 역할 분담도 맘에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