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여러 판본 중에 <삼국지평화>라는 것이 있는데 이 이야기는 ‘삼국 인물’과 ‘초한 인물’들의 관계를 설정하면서 ‘삼국 이야기’가 ‘초한 이야기’의 복수극이라고 했단다. 유방의 토사구팽의 대상이었던 한신, 팽월, 영포를 천제가 각각 조조, 유비, 손권으로 환생하게 해서 헌제로 환생한 한 고조 유방에게 복수하게 했다는 설정.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번쾌가 장비로 항우는 관우로 환생시켰다고. 으아 재밌당!이문열의 <초한지> 따위(!)을 읽지 않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