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피는 생각의 주도권을 읽는 사람에게토스합니다. 답을 직접 알려주는 게 아니라,
‘혹시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라며 슬쩍 힌트만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면 읽는 사람에게 스스로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집니다. 스스로 깨닫게되면 그 생각은 자신의 것이 됩니다. - P252

고민 끝에 태어난 모든 카피가 "이 한 줄을 만나러왔어"라는 말을 듣기를 바라며, - P253

"우리는 이런 사람을 원합니다"라고 말하는동시에 "우리는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도읽히지 않나요? 더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나는어떤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었나?‘라는 질문을떠올리게 합니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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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가사나 퍼포먼스에 필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그것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단순히 음악을 듣고 흥분하여 미친 듯이 춤출 수 있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마니아의분위기가 짙게 풍겼다. - P179

시카리의 인간성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 명백히 본디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저지른 죄를 애석하게 여기는 어투였고, 다른 교수들도 대체로 같은 분위기였다. - P181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이치는 함께 원탁에둘러앉은 네 사람에게 물었다. "이건 비극일까요, 희극일까요?"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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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기로 한 연장전은 싫지 않습니다. 오히려승부를 낼 좋은 타이밍이죠. 직장인의 투지를야구라는 스포츠와 결합시키니 이런 멋진 카피가탄생하는군요. - P207

"클리셰를 피하려면 구체적이면 된다"라는 말이있듯, 구체적인 작은 드라마 한 조각으로 청춘을말합니다. 대표성을 띠지 않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 광고를 보는 이들은 자신이 청춘이라고불리던 시절 땀을 쏟았던 한 페이지를 대입해보지않을까요? - P214

번역하면 ‘우리의 승리‘라는 뜻입니다. - P219

카피가 말을 건네는 일이라면, 이런 마케팅은태도를 통해 관계 맺기를 수행합니다. 이들이티격태격하는 모습에 마음 한쪽이 조금이라도들썩거렸다면, 그건 아마 브랜드와 내가 이어졌다는신호일지도 모릅니다. - P220

일에 대해,
회사명으로 답하는 녀석에게 지고 싶지 않다.
가텐구인 정보지 - P229

왜, 같은 편지라고 해도 손 편지는 소중하게보관하게 되잖아요. 손으로 직접 쓴 편지는 그사람의 손길이 가장 많이 닿은 결과물이고, 고민끝에 눌러쓴 마음의 말들이 고스란히 흔적으로남아 있기 때문이죠. - P233

수제는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의 싸움이 아닙니다.
내가 널 얼마나 소중히 여기느냐의 싸움이죠. - P235

earth music & ecology는 이처럼 자신만의 언어를통해 사회가 당연하게 여겨온 ‘조용함‘과 ‘순응‘의틀을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비틀어보자고 말하고있습니다. - P249

자신인생인데, 그거 이상하지 않아?
의지나 욕망을 닫아두지 말고,
사소한 일에도 ‘나‘를 드러내며 살아가자.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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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대학의 생물학 연구원에게서 연락이 왔다. "저희가거북이 생태 연구를 마쳤는데요, 이 거북이들을 어떻게 해ㅑ할지 잘 모르겠어서, 혹시 방법을 아실까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목소리에서 난감함이 느껴졌다. - P51

남자는 거북이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다. 그래서 겨울에또 아무런 난방을 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아프리카 육지거북은 강원도의 겨울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갔다가 따뜻한 봄이 되어서야 나왔다는 것이다. - P53

애완동물로 기르기 위해 수입된 기록들은명을 다하기 전에 버려져 생태교란되었다. - P57

그러던 어느 날, 사육사 부부에게서 연락이 왔다. D를 아빠인 바람이가 있는 청주동물원으로 보내자고 대표에게 여러 번 이야기를 했으며, 결국 자신들이 밀린 임금을 받는 대신 D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다. - P61

"한번은 입이 묶인 채 자루에 담긴 강아지를 데려온 적도있지요. 이 작은 짐승이 뭘 그리 잘못했다고." - P73

운전사는 곧 경찰에 붙잡혔다. 취재기자들이 이유를 묻자그는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승객들은운전사의 처벌을 원치 않았고, 덕분에 운전사는 회사에 계속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갇힌 동물들이 잠시나마, 비록 마취한 상태로라도 사육장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그 운전사의 마음에 공명하고 있었나 보다. - P79

비록 ‘동물원‘이지만 야생동물 서식지가 될 수 있다면, 그 모순적인 모습이 어쩌면 동물원이 나아가야 할 미래가 아닐까. - P80

이제 개장수가 수박이 같은 개를 데려가는 일은 불가능해졌다. 그렇지만 짧은 목줄에 묶여 지내는 개들, 떠도는 개들, 갈 곳 없는 개들, 버려진 개들은 여전히 있다. - P89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움직이는 진료실‘을 운영하려고한다. 트레일러에 마취 및 응급 장비들을 구비해 보다 안정된여건에서 불임수술 정도는 가능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 P91

"사람 살기도 힘든데 무슨 동물까지 챙기느냐?"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동물이 살 만하다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물음에 부정적으로 대답하기는 누구든 힘들 것이다. 동물을 대하는 마음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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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론」은 괴테가 혼신의 힘을 다해 쓴 책인데, 거기서그는 뉴턴의 광학」을 마구 비판해. 뉴턴이 모든 색을 다 섞으면 흰색이 된다고 한 말에 대해 ‘그럴 리 없다, 회색이 된다‘ 하고 반박하는 식이야. 괴테의 말에 따르면 그건 이 세계에 언제나 안개가 끼어 있기 때문이래. 즉 세계는 완전한 빛과 어둠의중간에 있다는 거지. 빛과 어둠의 대립이 색을 이루는 거야." - P144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복되도다.
도이치는 이 순간 지극히 자연스럽게 성서를 인용할 수 있었다. - P149

도이치 가족은 4일 아침에 떠났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는가즈코와 아키코가 가는 것을 알아차리고 눈에 띄게 동요하는나루, 고루를 운전석에서 바라보던 도이치에게 마나부가 천천히 다가와 귓가에 대고 말했다. - P157

"도이치. 괴테의 그 말 말이지, 자네는 그걸 찾을 수 있을게야. 그 말이 진짜라면." - P157

도이치, 오랜만이야! 이름 보고 설마했는데 내용을읽으니까 딱 알겠더라. 역시 괴테 전문가가 되었구나. 축하한다! 그나저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같은걸 잘도 기억하고 있네. 그리고 ‘사랑은 모든 것을......‘ 말이지. 그건 틀림없이 괴테가 말했을 거야!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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