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특성이 아니라 제품을 통해 바뀔 세상을묘사하라"라는 공식은 카피를 쓸 때 고려하는제1순위 원칙입니다. - P105

이렇듯 ‘이 제품이, 이 브랜드가 내 인생에 있다면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생각의 시작점이 되어주는카피가 있습니다. 그런 카피를 만나면 시선을 30도정도 위를 향해 올려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되죠.
제품과 브랜드는 사실 도움닫기이고, 정말 궁금한것은 그로 인해 달라질 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 P107

쉬지 않으면, 쉬게 된다.
라쿠텐 트래블 · 온라인 여행 플랫폼 - P109

않는 이러한 몰입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꽤 자주찾아옵니다. 그래서 쉼은 의식적으로 행해야하는 것입니다. ‘일에 빠져 사는 멋진 나‘에 그만취하고요. - P110

여러 번 언급했지만, 강력한 메시지는 너무나도당연한 말로부터 나옵니다. 보통 당연하기 때문에잘 잊고 살기 때문이죠. - P114

일본우정그룹은 그 가치를 알아봐주길바라는 사람에게 늘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이토록 쉬워진 세상에서굳이 편지를 고르는 당신은, 이 마음을 아는사람이지요?" 하고요. - P119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페트병제품을 재활용 또는 식물 유래 소재로 100퍼센트전환, 화석 유래 원료의 신규 사용률 제로를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P121

하지 않는 겸손보다, 하는 순정.
earth music & ecology. 패션 및 잡화 브랜드 - P132

10년도 훨씬 전부터 하드 셀링이 아닌 영상미와음악과 감성의 완벽한 교차점에서 철학을 노래해온이 브랜드의 행보는 일본 내에서도 브랜딩의교과서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 P135

이 카피는 그저 오래된 카피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사람들에 의해 지켜진 카피죠. 50여 년이 지난 지금바다 건너 다른 나라의 카피라이터가 쓴 이 글에도살아 숨 쉬고 있는 것 좀 보세요. - P145

어떤 꿈이라도, 수첩에 적으면 계획이 된다.
놀티·시스템 다이어리 브랜드 - P154

그런 말이 있죠. 마케팅은 마케팅한다는 것을들키지 않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라고요. 카피도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메시지를 주입하고있음을 가능한 들키지 말아야 합니다. - P167

1999년, 국경없는의사단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열린 시상식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전쟁과 재난 속에서도 인도주의의 경계를 넓히고,
침묵하는 세계에 증언한 용기와 의료 지원을 통한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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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다 한들 사람들이 하는 일이란 결국 자기 나름의전집을 펴내는 것에 불과하리라고, 도이치는 밤바람에 머리를식히며 생각했다. - P57

"잠깐 쉬었다 갈까요? 그나저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라는 말이 있는데, 들어본 사람 있으려나? 예를 들면 마음에 안드는 녀석이 논쟁을 걸어왔을 때 나는 당신의 의견에는 반대하지만 당신이 그것을 주장할 권리는 목숨을 걸고 지키겠소‘
하며 폼을 잡고 싶다고 칩시다. - P59

그 탓에 우리는 어떤 말이든 괴테가 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적어도 ‘괴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라고 단언할 수는 없게 되었죠." - P62

"그나저나 명언이란 것도 참 문제야. 서점 명언집 코너에가보면 대부분 출처가 안 적혀 있잖아? 오늘날 대학 교육의 존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런 정체를 알 수 없는 말이 세상에서 기승을 부리는 걸 보면 그것만으로도 대학 교육은 가치가 있다 싶어." - P73

15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가 쓴 것으로 알려진 기도문.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16 성 프란치스코가 올린 것으로 알려진 기도문.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있는 곳에 신앙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 P77

"이야, 역시 정리를 잘하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81

"영어로 가장 긴 단어가 뭔지 알아?" - P85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라는 이야기요."
"아아, 그거."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다. - P85

21 괴테가 음악가 칼 프리드리히 첼터에게 보낸 편지 (1828년 5월 21일)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내가 불러낸 세계문학이, 마법사의 제자에게 (물이)밀려들듯이 나를 향해 밀려와 빠져 죽을 것만 같다." 한편 괴테의 시 「마법사의 제자는 제자가 스승 몰래 빗자루에 주문을 걸어 물을 길어 오게 했다가멈추는 방법을 몰라서 집이 물바다가 된다는 내용이다. - P89

생각이 거기까지 이르렀을 때, 도이치는 문득 예전에 어느신문에 기고했던 자신과 괴테의 만남에 대한 짧은 글을 어렴풋이 떠올렸다(제목은 분명 ‘괴테와 나‘였던 것 같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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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이야기의 초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온갖 학문을 섭렵한 파우스트 박사는 자신의 인생을돌아보고 한탄하며 말합니다.

름다운 건데. 하지만 태풍에는 반드시 눈이 있는 법. 모든 말은실상 그 한 점을 향해 몰아칠 뿐이다. 말의 탁류에 휩쓸리며 도이치는 몸을 일으켜 그 정지된 점을 아리아드네의 실처럼 움켜쥐고, 뽑아냈다.

도이치는 이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을 각각 ‘잼적 세계‘ ‘샐러드적 세계‘라고 이름 붙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잼적 세계란 모든 것이 하나로 녹아든 상태, 샐러드적 세계란 사물이 개별적구체성을 유지한 채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는 상태를 가리킨다.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이번에는 일본어로 옮겨봤다. 그러자 조금은 괴테스러워졌다.

딸은 현재 상황과 과제를 간결하게 말했다.
"거참 꽤나 거창하게 벌여놨네. 역시 D 선생이 말한 대로주제를 압축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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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토레토가 그린 또 다른 <수잔나와 장로들>에서 수잔나는 거울을 보는데, 이때 거울은 흔히 허영의 상징이라고해석되지만 존 버거는 단호하게 그러한 도덕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이 위선적이라고 지적한다. - P212

지극히 개인적인 이미지로 그려진여성의 누드처럼 보이지만 전통적인 누드가 여자를 보는 방식, 혹은 여성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 P214

광고는 가진 것을 보여주는 대신 가져야 하지만 갖지못한 것에 대한 불안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그이미지에서 늘 현재는 불충분하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된다. - P216

신용카드가 있는 한 용기는 언제나 불행보다 크다. 《사물들》은 물건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신념을 자기도 모르게 갖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경이다. 구매버튼을 누르는 순간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신뢰가 무엇을 뜻하는지글로 써두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껍지도 않다. - P225

좋아하는 이야기로 자기 자신을 설명하는 방법 말고 스스로를 규정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낙원은 그렇지 않은 이들의 눈에는 별 볼 일 없어 보일지라도,
거기에서 탄생한 즐거움은 이 모든 일이 계속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동정하지 않고 애틋해할 수 있다. 이런 듀나 스타일의 인간관은 이야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풍경을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어낸다. - P243

이 소설에 대해 알아야 할 중요한 #mood는 모두 100페이•지를 꼼꼼하게 읽는 것만으로 습득할 수 있다. - P259

일일연속극은 2주일쯤 안 보다 봐도 5분이면 그 사이에 누가 바람을 피웠고, 누구의 출생의 비밀이 들통 나기 일보직전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 구구절절 대사로 말해주기 때문이다. 고전은 그 반대일 때가많다. 계속 읽고 있어도 잘 이해가 안 간다. 책을 덮은 뒤 다시 펼치지 않기란 저녁 메뉴 정하기보다 쉽다. - P264

나아가 좋은 문장을 적어두면 미래의 내가 행복해진다.
문장 자체로 아름다워서 써두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읽는내게 특별히 울림이 강해서 적어두고 싶은 문장도 있다. 단어를 적어두는 일도 적지 않다. 이미 알고 있던 단어라도 문장 속에서 유난히 빛나면 적어둔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없다. 나는 온라인에도 오프라인에도 산발적으로필요한 내용을 메모해둔다. - P268

《오래된 세계의 농담》에 어떤 작품을 소개하면 좋을지고민하는 시간은 매번 기쁨과 슬픔이었다. 집의 책장을 얼마나 들여다봤는지. 쓰고 싶은 작품도 많고, 새로 읽고 생각해보고 싶은 작품은 더더욱 많지만... 쓰려고 목록에 적어놓고 쓰지 못한 이 멋진 고전들을 언젠가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무리 멀리까지 배웅해도 이별의 순간은 오고야 만다. 그리고 언제나 다음 이야기는 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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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 P19

"Be strong, live happy and love, but first of all, /Him whom to love is to obey, and keep. / His greatcommand. -John Milton,"
5," - P18

그렇다고 도이치가 그 주문, 아니 저주에 휘둘리는 일은이제 없었다. 아내 앞에서 미쳐 날뛰는 맥베스도 아니고, 도이치는 그렇게 생각하며 티백 꼬리표를 뒷주머니에 찔러 넣고 이미 상당히 식어버린 홍차를 마저 들이켰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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