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소속 수의사들이 호랑이 불임수술을 실시하는 동안 마취통증의학과 수의사들이 마취 모니터링을 담당했다.
국내 최초로 호랑이 심혈관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하나씩 정립된 의료 지식은 수의사들에게 전해져 더많은 호랑이가 치료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불임수술은순조롭게 끝났다. - P129

. 자연에서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야생동물인지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외상은 비교적 잘 아문다. - P131

국내에 처음 동물원이 생긴 게 1909년이다. 그후 100년이넘은 2017년에야 동물원수족관법이 만들어졌다. 당시에는누구나 등록만 하면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마침내 2022년 동물원수족관법의 전면 개정으로동물을 위한 요건을 갖춰야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는 허가제로 바뀌었다. - P133

그 당시 사무관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고맙다는 메시지를보냈다. 그는 10년이나 지나 좀 놀랐다면서도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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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에 야생동물보전센터가 생겼다.

야생동물은 자신의 약점을 숨긴다. 질병과 부상이 야생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잘 아는 것 같다. 폐사한 동물들을 부검하다 보면 이런 몸 상태로 어떻게고통을 참고 있었는지 놀라울 정도다. - P97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야생동물의 고통을 덜어주려면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 P101

학생들은 마음속으로 빌었다. 다음 생에는 무엇으로도 태어나지 말기를……. - P103

언젠가부터 나는 동물이 죽고 사는 것보다는 사는 동안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닌지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 몸의 고통을 빨리 발견하여 해결해주는 것이 수의사로서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길이라 믿는다. 동물들을 볼 때마다 속으로가만히 말해본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그러면좀 더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 P104

사장이 사용한 약병의 성분을 보니 석시닐콜린이라는 속효성 근이완제였다. 이 약물은 호흡 마취 시 목과 턱 주변 근육을 빠르게 이완시켜 기관삽관을 용이하게 해주는 약물이지 절대 마취제가 아니다. 폐사한 사슴은 호흡근이 이완되어숨을 쉬지 못했던 것이다. 몸을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의식은그대로여서 숨이 멎는 고통을 생생하게 느꼈을 것이다. - P107

예전에는 전국의 수목원들이 ‘산림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토종 야생동물들을 전시했다. 지금은 야생동물 보호 업무를산림청이 아닌 환경부에서 하고 있고, 그 사이 야생생물법과동물원법도 마련됐다. 그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산림동물원이 폐원했거나 그 과정에 있다. - P115

거점동물원 수의사로서되도록 많은 동물의 진료를 경험하려고 한다.
동물을 위한 일이라지만사실은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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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피는 생각의 주도권을 읽는 사람에게토스합니다. 답을 직접 알려주는 게 아니라,
‘혹시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라며 슬쩍 힌트만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면 읽는 사람에게 스스로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집니다. 스스로 깨닫게되면 그 생각은 자신의 것이 됩니다. - P252

고민 끝에 태어난 모든 카피가 "이 한 줄을 만나러왔어"라는 말을 듣기를 바라며, - P253

"우리는 이런 사람을 원합니다"라고 말하는동시에 "우리는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도읽히지 않나요? 더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나는어떤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었나?‘라는 질문을떠올리게 합니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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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가사나 퍼포먼스에 필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그것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단순히 음악을 듣고 흥분하여 미친 듯이 춤출 수 있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마니아의분위기가 짙게 풍겼다. - P179

시카리의 인간성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 명백히 본디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저지른 죄를 애석하게 여기는 어투였고, 다른 교수들도 대체로 같은 분위기였다. - P181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이치는 함께 원탁에둘러앉은 네 사람에게 물었다. "이건 비극일까요, 희극일까요?"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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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기로 한 연장전은 싫지 않습니다. 오히려승부를 낼 좋은 타이밍이죠. 직장인의 투지를야구라는 스포츠와 결합시키니 이런 멋진 카피가탄생하는군요. - P207

"클리셰를 피하려면 구체적이면 된다"라는 말이있듯, 구체적인 작은 드라마 한 조각으로 청춘을말합니다. 대표성을 띠지 않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 광고를 보는 이들은 자신이 청춘이라고불리던 시절 땀을 쏟았던 한 페이지를 대입해보지않을까요? - P214

번역하면 ‘우리의 승리‘라는 뜻입니다. - P219

카피가 말을 건네는 일이라면, 이런 마케팅은태도를 통해 관계 맺기를 수행합니다. 이들이티격태격하는 모습에 마음 한쪽이 조금이라도들썩거렸다면, 그건 아마 브랜드와 내가 이어졌다는신호일지도 모릅니다. - P220

일에 대해,
회사명으로 답하는 녀석에게 지고 싶지 않다.
가텐구인 정보지 - P229

왜, 같은 편지라고 해도 손 편지는 소중하게보관하게 되잖아요. 손으로 직접 쓴 편지는 그사람의 손길이 가장 많이 닿은 결과물이고, 고민끝에 눌러쓴 마음의 말들이 고스란히 흔적으로남아 있기 때문이죠. - P233

수제는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의 싸움이 아닙니다.
내가 널 얼마나 소중히 여기느냐의 싸움이죠. - P235

earth music & ecology는 이처럼 자신만의 언어를통해 사회가 당연하게 여겨온 ‘조용함‘과 ‘순응‘의틀을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비틀어보자고 말하고있습니다. - P249

자신인생인데, 그거 이상하지 않아?
의지나 욕망을 닫아두지 말고,
사소한 일에도 ‘나‘를 드러내며 살아가자.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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