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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습관이다 - 적당한 거리에서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태도
김진 지음 / SISO / 2020년 8월
평점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끄럽고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위한 지침서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이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유인즉 지금 내 삶에서 가장 나를 고심하게 만드는것이 대인관계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가족관계가 관건이지만, 이책의 내용은 비단 가족관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사회적 대인관계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사실, 딱히 집단의 성격을 나뉘어 대인관계가 형성되기보단 제목처럼, 한 사람의 습관처럼 대인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이 든다.
이책은 총 파트3로 크게 나뉘어진다.
파트1에서는 끌리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파트 2에서는 어딜가나 환영받는 사람의 관계법칙10
파트3에서는 끌리는 사람을 넘어 성장하는 사람으로
어쩌면 나는 파트3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따르고 있으며 파트 1,2단계가 매우 약하다고 본다. 나는 적은 인맥을 깊게 사귀는 편인데, 파트 1,2 단계가 개인적으로 매우 취약하여 발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첫인상도 안좋고, 비호감적인 인상을 가졌다. 물론 무례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내가 상대방에 대해 벽을 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허물어지기가 상당히 어려운 케이스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좀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될 필요성이 있을것 같다. 사실, 파트1부분과 같이 피상적이거나 기술적인 노력도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깊이 있는 성숙하고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의외로 개인의 건강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부유하지 않더라도 마음은 부자다'나 '일상에서 걷고 뛰는 것을 즐긴다,' 혹은 '규칙적인 수면 패턴으로 정신건강을 지킨다' 등의 내용이 그러하다. 매우 공감가는 주제가 아닐수 없다.
파트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초심을 지켜 믿음을 쌓는다'는 지금 내가 나의 배우자에게서 단련하고 있다. 이것이 그리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어쩌면 '묵묵히 자기만족을 위해 일한다'처럼 습관적으로 생산적이고 가치있는 활동을 하게 되면 저절로 개인적인 성장이 되고 타인에게 존중받는 사람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모든것은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겠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적절하게 균형을 잡아서 나와 상대방의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는 관계가 가장 바람직 할것이다.
오랜만에 대인관계에 영양가 있는 내용의 책을 발견하여 유익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