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문 - Navie 227
김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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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김랑님 작품이라 무조건 지른 책 입니다.
막상 책을 받고나니 요즘 작은 책이 아닌
크고 두툼한 책이라서 책 값이 아깝지 않네요.
지금까지와 다른 김랑님의 판타지 스타일이라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초반 필립의 밀어붙이기 식이 참 어색했는데
늑대의 성질에 대해서 그리고 쫒기고 쫒겨야 하는
늑대인간들의 상황을 알고나니 조급하게 밀처붙이는
필립의 스타일이 이해도 되고 안쓰럽더라고요.
잘 숨기고 살다가 사랑하는 여인이 위협을 당할때
참지 못하고 늑대로서의 본성을 들어내서
도살자에게 까지 알려지게 된 순간까지
참 급박하게 몰아가더라고요. 조마조마 했읍니다.
그러면서도 늑대인간들이 참 어리석다 느껴지더라고요.
그만한 힘이라면 조용히 살고자 하는 마음을 몰라주는
도살자와 대판 싸울 수도 있지 싶은데..
왜 항상 도망가고 쫒겨나야 하는지..아쉬웠어요.
약자라는것이.. 안타까웠어요.
반전은.. 여주도 늑대의 피가 흐른다는거..
놀라웠지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마지막 짧은 동화도 따뜻했고요..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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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1
장소영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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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09년도에 나왔지만 지금까지 차일 피일 미뤄왔었죠. 제가 이 책에 대해서 아는것은 뒷면에 있는 줄거리와 두 사람이 각각 살인자의 딸과 그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거였는데 그 신분 때문에 내용이 무겁겠거니 싶어서 나중에 보자..보자.. 미룬것이 오늘까지 왔네요.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은 이유가 장소영님께서 지금까지 쓴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라고 한걸 본게 있어서요. 그래서 어제 골랐는데 하루도 안되서 독파했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에 관한 부분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울컥해지면서 울어버렸어요. 이 사람도 살인자 이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였더라는 부분에서.. 18년동안 자신으로 인해 피해가 갈까봐 입밖으로 내밷지도 못할 정도로 사랑한 딸을 만나지 못한 것이 이 사람에게 큰 형벌이겠지요. 아버지도 불쌍하고 정인과 영인 자매도 불쌍하고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실망하고 외롭게 자란 재완도 불쌍해서 속이 먹먹하네요. 에필에서 이 사람들이 행복한걸 보니 장소영님께 참 많이 고맙고 그러네요.. 좋을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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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1 - Navie 220
류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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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기대도 없이 고른 책이었는데.. 황량한 벌판에 금맥 찾은 기분 이네요.. 책 뒷면을 보면  하녀로서 자유를 얻기위한 결혼 이란 글을 보고 그저 흔하디 흔한(?) 내용일거니..했는데 와우~ 정신없이 빠져 읽었어요.

읽는 중간 중간 울컥하니 가슴 먹먹한 장면이 있어서 잠시 책을 덮고 신호흡하고 다시 읽는 부분이 몇군데 있었고요. 이 책에 인생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네요. 사랑과 고뇌와 우정과 충성, 희생과 표옹 그리고 꿈과 희망.. 어디 한 군데 모난곳도 없고 부족한 곳이 없는 완벽한 책을 만나는게 흔한 일이 아닌데..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제게 큰 행운인듯 합니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신분이 미확실한 두 사람의 인생이야기..신분이 요상함을 알면서도 인간 그 자체를 보고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일라이와 총명하고 용감하며 아름다운 에드나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충성스러운 사람들.. 기분 좋게 상상하면서 읽었읍니다.

 

류향님 책..솔직히 이 책이 처음입니다. 프로필을 보니 여러권의 책을 내셨는데 왜 못봤는지 모르겠네요. 출간한 책도 이 책 마냥 흠없는 책이라면 찾아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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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Me Home Country Road
성윤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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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알게 됫을 때 처음 보는 작가이름에다가
뒷면에 나온 짧은 소개글에서 등장인물이
너무도 많이 나온 걸 보고 읽지 말아야지..했었어요.
등장인물이 너무 많으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왕왕 있어와서
이 책도 그러려니..했었죠.
그런데..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 읽을 책이 없을때
다시 눈에 들어온게 이 책이었거든요.
함..읽어보자..돈 버린샘 치고 읽어보자..하는 맘에 집었는데..
와우~ 진즉 읽을걸 그랬습니다.
보통 저는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 본 후 재미있으면 사는 경우인데
이 책은 읽는 와중에 너무도 갖고 싶어서
퇴근후 서점에 달려가 직접 결재해서 얻었읍니다.
그만큼 내용이 알차고 아름다웠거든요.
나오는 등장인물 하나한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가고..
물론 주인공인 두 사람에게도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의 모든 등장인물이 다 주인공 같거든요.
상처 많은 태우씨, 건과 서향, 예의바르지만 반전있는 일하,
따뜻한 남자 정하..그리고 베스트셀러작가 소우주..
가장...듬직한 어르신 선..
오래 오래 여운이 가득한 책 입니다.
다음 작품..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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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Loved 비 러브드 - Navie 223
이시진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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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작가명이었지만 책 뒷면에 있는 짧은 소개글이 궁금해서 고른 책 입니다.
그룹 화장의 손자와 고아라는 글귀를 보고 남주가 참 순탄치 않게 살았구나..는 알겠는데
왜 고아로 살아야 했는지 궁금했거든요.
다 읽은 지금은 완결인데도 뭔가 찜찜한 완결이더라고요.
입안의 가시를 빼지 않은 느낌이랄까..
책 속에 나오는 조연들이 일으킨(?)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해결하지 않고
급하게 마무리한듯 해서요.
참 이기적인 옛 약혼녀와 그 일당들이 일으킨 건축 의뢰사건..
이거 어떻게 해결봤나요?
여주가 참 호기롭게 행동해서 뭔가 멋지게 한방 먹일 것만 같았는데
또 신분도 신분이라서 그 일당들이 남주를 대함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서
그네들에게 뭔가 보여줄 것만 같아 보였는데
아무런 암시 없이 유야 무야 끝내고
할아버지도 초반에 못나게 구는 손자들에게
뭔가 어찌 해 주려는듯한 암시를 줘서
후반부 쯤에 어떤 행동을 하실것 같았는데 것도 없고..
남주만 해도 자신이 고아니까..하는 피해 망상이 있는지
주눅드는 모습만 보여서 답답했죠.
그나마 이 책의 감찰맛 나는 부분은 여주의 대사 뿐이었네요.
기죽지 않고 솔직하며 편견없는 시선과 마음이 예뻐보일 뿐이네요.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어요..
남주가 좀 더 강단 있음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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