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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판나 - Navie 219
진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정말..재미있었어요. 대사도 좋았고.. 두 사람의 감정도 잘 살렸고.. 소장하고 싶은 책 이네요. 돈은 많이 갖고 있으나 삶에 진지함이 없는 남자 이언조.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막는 생활, 무얼 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술집 하는 남자.. 그래서 그 술집에서 흥정망정 사는 남자.. 그리고 고등학생때 부터 아르바이트로 했던 커피를 성인이 될때까지 바리스타로서 한 길만 걸은 여자 윤서진. 이 두사람..서로 어울릴 커플은 아닌데 한 쪽은 첫사랑이기 때문에 한쪽은 내기 때문에 시작한 커플이지요. 먼저 고백하고 먼저 다가간 서진이지만 그 먼저 사랑했기 때문에 참 소심하지요..용감하면서도 소심한 언밸런스한 여자이지만 참 이해가는 캐릭터였어요. 그에 비해 언조는 가볍게 살아와서 그런가..진지한 눈으로 너 아니면 안된다는 고백에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조금씩 서진에게 기울어가는 그 마음.. 서진이 떠나고 나서야 깨달은 사랑에 변화하고 기다림을 배우는 언조의 모습이 참 애잔했어요. 어린시절과 살아온 삶을 봐와서 그런가.. 후반부로 갈 수록 책장 넘기기 매우 아쉬운 그런 책이었어요. 여운이 오래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