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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정경하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 입니다. 그리고 정경하표의 코믹스러우면서도 오버스럽지 않고, 억지스토리는 없이 자연스러우며 심각한 상황에선 울면서 웃을수있는 참 이상한 책 입니다. 또 뒤로 가면 갈 수록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까워서 좀 더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 책 입니다. 가족이 없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안식이 되어주는 과정들과 부유하고 듬찍한 두 친구들의 존재가 두드려진 책이기도 합니다. 여주는 고아이고 남주는 가족이 있긴 하지만 가족이란 정의에 해당하지 못하는 인간들인지라 외롭게 성장한 사람이지요. 그러다 보니 동류를 알아보고 끌리는 것인지..서로 너무 잘 해줍니다. 남주는 유월한 유전자와 금력으로, 여주는 솔직한 마음과 유쾌한 입담으로..겉으로 보면 한쪽이 상당히 기울지만 여주의 마음이 부자라서 그런지 서로 동등하거든요. 듬찍한 두 친구인 혜나와 민주 그리고 민주 주변을 도는 이상한 수혁씨... 수혁씨는 있는 집안 남자 이면서도 왜 가난해 보이는건지..작가님 후기는 딸랑 두줄이지만 왠지 이 책이 시리즈일듯 하네요. 민주와 수혁의 이야기가 다음 책 이기를 소망하고요. 이 책..가끔씩 재탕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