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웨딩 - Navie 270
진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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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님의 낭만연애를 본 직후에 읽은 책이 진양님의 애프더 웨딩 이거든요. 두 책 다 비슷한게 뭐냐면 100% 공감하면서 봤다는 거였지요. 낭만연애는 선을 보고 결혼 하기까지의 이야기라면 애프더 웨딩은 결혼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들이란 차이점이 있지만요. 그래도 선-결혼-엔딩 이란 연결점 때문에 묘하게 어울리는 책이더라고요. 아마..20대 보다는 30대가 맞아..맞아..를 연발하면서 볼 책일듯해요. 아직 꿈꾸는 20대라면 답답하다 여겨질것같고요. 결혼 하기까지 상대방을 보는 것은 조건 이겠지요. 우리 집 보다 나은 조건, 연봉, 사회적 지위..이런걸 본 후에야 상대방이 보이는게 결혼 직령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가진 생각 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여주는 전 남친에게 연인으로선 좋아도 결혼 상대방으론 안되는 여자인거죠. 파견 근무자에 집안도 특별히 내세울게 없는 여자니깐요. 스스로 그런 점을 알기 때문에 아마도 여주는 일년을 사귄 남자의 배신에 속으로 삭힐수 밖에 없는거였고요. 남주또한 그 조건 때문에 오랫동안 사귄 여자의 집안에서 반대를 당해 오래 아파했었고요.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 선자리에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자꾸 휘둘리고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혼하게 되고..뒤로 물러나지 못하겠으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것 마냥 서로 노력하고 알아가고 오해 하지만 풀고 아픔이 있지만 더 보듬어주는 모습들이 좋더라고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주례사였어요. 오래 마음에 담겨지는 주례사.."부부는 삶을 함께 하는 것 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원한다면 내 삶의 동반자 역시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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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정경하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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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재미있는 책 입니다. 그리고 정경하표의 코믹스러우면서도 오버스럽지 않고, 억지스토리는 없이 자연스러우며 심각한 상황에선 울면서 웃을수있는 참 이상한 책 입니다. 또 뒤로 가면 갈 수록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까워서 좀 더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 책 입니다. 가족이 없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안식이 되어주는 과정들과 부유하고 듬찍한 두 친구들의 존재가 두드려진 책이기도 합니다. 여주는 고아이고 남주는 가족이 있긴 하지만 가족이란 정의에 해당하지 못하는 인간들인지라 외롭게 성장한 사람이지요. 그러다 보니 동류를 알아보고 끌리는 것인지..서로 너무 잘 해줍니다. 남주는 유월한 유전자와 금력으로, 여주는 솔직한 마음과 유쾌한 입담으로..겉으로 보면 한쪽이 상당히 기울지만 여주의 마음이 부자라서 그런지 서로 동등하거든요. 듬찍한 두 친구인 혜나와 민주 그리고 민주 주변을 도는 이상한 수혁씨... 수혁씨는 있는 집안 남자 이면서도 왜 가난해 보이는건지..작가님 후기는 딸랑 두줄이지만 왠지 이 책이 시리즈일듯 하네요. 민주와 수혁의 이야기가 다음 책 이기를 소망하고요. 이 책..가끔씩 재탕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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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연애 - Navie 268
요조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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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현실 적 이면서도 낭만스러운 스토리 입니다. 읽으면서 120% 공감하면서 읽었었지요. 로맨스 소설 이란 장르 때문에 종종 과하게 포장되서 나오는 책들이 대부분 이었었는데 이 책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장면들이거든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과 모든 '처음'으로 인한 여러가지 감정들을 잘 살리셨더라고요. 읽으면서 마치.."제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 마냥..어찌 아셨대? 이거 내 마음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고요. 맞선으로 만났기 때문에 이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에 어떤 그림을, 글을 써야 할까..무조건 좋기만 할 수 없고 이 사람에 대해서 100% 자신 할 수 없어서 불안정하고 그러면서도 놓치고 싶지 않은 갈팡질팡한 마음..남자가 자장하지만 속엣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오해도 하고 혼자 땅굴 파고..그러면서도 만나면 두근거리고 봐도 보고싶고.. 시크릿 러브 마냥 달달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배려와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연애시절과 결혼 후의 생활도 아이 낳고 난 후에도 멋진 여자가 아닌 후줄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지만 이게 진실이니까 내 주변 친구들의 모습 더 나아가 함께 사는 새언니의 모습이니까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모습들이 뭉클하기도 했지요. 92%가 여주 입장이다 보니 가끔 남주는 그때 무슨 생각 했을까..싶었는데 고마우시게도.. 마지막 에필을 남주의 시점에서 쓰셔서 속 시원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잘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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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에로스
조수경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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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에서 이 글이 연재 했을 당시 재미있게 읽었었고 갑작스런 연재 중단에 아쉬움이 컷던 글이었는데 신간 코너에 우연히 이 책이 보였을 때 짧은 기다림이 길게만 느껴지게 한 책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책으로 읽으니 느낀점은..재미는 있지만 뭔가 부족한 책이더라고요. 소재는 재미있어요. 그런데 왜 지루하게 느껴질까? 그렇게 기다린 책인데..스스로 물어보니 이 책은.. 웃음이 자연스럽지 않더라고요. 억지스러운 웃음유발 이랄까..캐릭터들의 행동도 억지스러웠고요. 강여사만 해도 그 냄새나는 역겨운 음식 정말 자신은 모르는걸까? 꽃순이 만든 음식 맛있어 하는걸 보면 미각에 문제 있는건 아닌데..왜 꼭 그렇게 스페셜이라고 내놓나 싶고.. 의사가 되서 의료과실을 번번히 일으킨 최원장님도 그 과실을 가볍게 여기는 부분들도 보이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라이벌인 황씨네 와 경쟁할 때 뿐이고, 쌍둥이 형 범희도 가볍고 난잡해 보이고..딸을 의사까운 입은 사람에게 무조건 들이미는 꽃순이네 모친도 너무 속물스럽고..웃음을 일으키려는 부분들이 다 보이긴 하는데 억지스럽고 유치했어요. 정말..소재가 아까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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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연인들 1
나자혜 지음 / 가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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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분의 책은 처음 보는지라.. 조심스러웠지요. 평점도 좋고 해서 고른 책인데 깊이 몰입해서 읽었읍니다. 다 읽고 나서 이 책 실화인가..싶더라고요. 실화인가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보니 실화 같아서 긴가 민가 합니다. 그만큼 글을 잘 쓰신거였지요. 한석주란 인물이 처음 나오고 또 5년 후 성장해서 만났는데도 뭐랄까..덜 자란 아이를 보는 것 마냥 모든 행동들이 불안정해 보여서 왜 이러지? 싶었었는데 성장과정이 너무도 불행해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감정적으로 미숙한 거였네요. 가여웠어요. 그렇게 밖에 표현 되는 모든 것들이. 순수해 보였어요. 그만큼 솔직한 거였으니까.. 다듬어 지지 않은 원석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체스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보니 그 부분은 건너뛰었지만 분위기는 느낄수 있었어요. 아..고전하구나..아 이기고 있구나 하는.. 생생하게 느낄 정도로 내용이 살아있었어요. 2권을 보면서 스릴러 마냥 뭔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불안불안 하였지요. 체스와 음모와 속고 속이는 과정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지요. 모든것이 해결되고 안도 했을 때 어깨가 굳었더라고요. 그만큼 긴장했더라는거..눈이 번뜩였다..는 부분이 있어서 그 사람을 의심하긴 했었지만 설마 이 사람도 그랬을 줄이야..(스포땜에 이렇게 두리뭉실 썼어요) 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고 나자혜라는 작가명이 제 뇌리에 깊게 박히게 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진짜 궁금한데..이거 실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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