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연인들 1
나자혜 지음 / 가하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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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책은 처음 보는지라.. 조심스러웠지요. 평점도 좋고 해서 고른 책인데 깊이 몰입해서 읽었읍니다. 다 읽고 나서 이 책 실화인가..싶더라고요. 실화인가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보니 실화 같아서 긴가 민가 합니다. 그만큼 글을 잘 쓰신거였지요. 한석주란 인물이 처음 나오고 또 5년 후 성장해서 만났는데도 뭐랄까..덜 자란 아이를 보는 것 마냥 모든 행동들이 불안정해 보여서 왜 이러지? 싶었었는데 성장과정이 너무도 불행해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감정적으로 미숙한 거였네요. 가여웠어요. 그렇게 밖에 표현 되는 모든 것들이. 순수해 보였어요. 그만큼 솔직한 거였으니까.. 다듬어 지지 않은 원석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체스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보니 그 부분은 건너뛰었지만 분위기는 느낄수 있었어요. 아..고전하구나..아 이기고 있구나 하는.. 생생하게 느낄 정도로 내용이 살아있었어요. 2권을 보면서 스릴러 마냥 뭔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불안불안 하였지요. 체스와 음모와 속고 속이는 과정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지요. 모든것이 해결되고 안도 했을 때 어깨가 굳었더라고요. 그만큼 긴장했더라는거..눈이 번뜩였다..는 부분이 있어서 그 사람을 의심하긴 했었지만 설마 이 사람도 그랬을 줄이야..(스포땜에 이렇게 두리뭉실 썼어요) 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고 나자혜라는 작가명이 제 뇌리에 깊게 박히게 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진짜 궁금한데..이거 실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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