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너를
황이라 지음 / 로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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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읽었읍니다.

19금도 나름 강렬했고요.

남주는 전직 조폭이지만 최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교육도 최고로 다 받았고 나름 엘리트 이거든요.

그렇지만..친 아들의 밑에서 뒤치닥거리를 하는

여태 배운게 참 아까운 사람입니다.

전 읽으면서 망나니도 이런 상망나니를 최회장은 핏줄이라고 품에 안기 보다는

양아들인 남주를 회사의 미래를 위해 남주를 조금은 아껴주려나 했거든요.

그런데 이눔의 최회장.. 거슬리는 사투리 만큼 하는 행동도 참..거슬리네요.

그래도 아버지라고 은혜 받은 사람이라고 끝까지 함께 하려는 남주의 행동이 불쌍하더라고요.

여주는 어린 나이이지만 (만으로 미성년자 실제론 21살) 부모가 일찍 돌아가시고

언니가 자신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 나고는 일찍 철이 들거든요.

그럼에도 참 활발하고 정이 많고 눈물도 많은 사람입니다.

알바하는 편의점에 담배사러 오는 남주를 오래 전 마음에 품고 있던 중

언니의 일로 안좋게 끌림당해 간 곳에서 우연히 만나 남주에게 

독수리가 병아리 낚아채듯이 남주의 둥지에 숨거든요.

그 후론 알콩달콩 하지만 최회장네 일가 때문에 좌불안석 이었어요.

솔직히 최회장네의 일이 좀 얌전하게 끝난게 아닌가 싶더라는거..

최회장의 죽음에 남주가 끼어들었는데도 유아뮤야 하고

최사장도 죄를 지었긴 하지만 해외로 토낀건 약하고..

19금을 줄여서 이 사건을 좀 디테일하게 했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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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愛
지요나 지음 / 동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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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작가님께 첫 작품이라고 하시는데 첫 작품에서 흔하게 나오는 어설픔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노련함이 보였거든요.

19금 삐~씬은 약하디 약하게 나왔지만 대신 대사들이 쪼매..19금 스럽거든요.

그리고 그 대사들이 아주..유쾌합니다.

남주인 테렌스 류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2세인데 매우 성공한 변호사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돌싱이예요. 그것도 비참하게 실패한 결혼의..

일 중독자로 여주랑 사귀어도 하는 일이 많다보니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는데

만나는 일 마다 웃음을 유발시켜요.

여주의 황당함 때문에요.

여주는 미국에서 6년 살고 있는 토종(?) 한국인인데

아주...띨빵해요..ㅋ

유쾌하고 매사에 열심있고 정이 깊어서 주변에 친구가 참 많아요.

특히..게이 친구가..

이 게이 친구인 라이언과 함께 있으면 사건 사고가 끊어지질 않는데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요.

라이언이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유명 가수들의 흉내인데

저도 모르게 그 가수의 동영상을 찾아 보게 되더라고요.

글로 읽는 것 보다 직접 보는게 더 이해하기 빠르니깐요.

비욘세의 유명하다는 춤과 레이디 가가의 이미지를 다 검색해서 봤거든요.

이 책에서 제일 웃기고 황당했던 사건은 자전거 타다 엎어진 사건...

지금까지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민망하면서도 웃겼던 사건은 단연 이 책이 처음일듯 합니다.

자주 꺼내서 재탕하고 싶어지는 책이예요..

이별 장면에서 좀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긴 한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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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조아라(느와르) 지음 / 스칼렛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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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면을 보면 어머니의 반대에도 한 여자를 사랑했고

교통사고 후 기억상실에 걸려서 사랑한 여자를 잊었고

그 사이에 다른 여자가 끼었다는 글이 있거든요.

그 글을 보고 그럼 여주가 누군지 궁금하더라고요.

보통 남주가 사고를 당하고 기억상실이 걸려서 잊혀진 여자가 여주인데

이 책에선 그 반대 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사연이 있을까..싶었거든요.

의외로 빠르게 읽혀졌어요.

반전에 반전까지 있고 약간의 추리도 있고..또 두가지 풀지못한 궁금증도 있고..ㅋㅋ

첩의 딸이라는 굴레에 자유롭지 못한 여주가 그렇게 바득 바득 집안에서 떨어져 살고자 하는데도

민회장은 외 그렇게 딸의 사업을 무너뜨리려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아들이 둘이나 있으면서 회사로 끌어들이려 하다니..굳이 그래야 하는지..

능괴렁이에 딱 맞는 남주의 능글서러운 꾀자 모습이 신선했고

여주를 향한 한가지 마음도 보기 좋았고 주변 인물들도 참 따뜻하더라고요.

친구의 딸을 살뜰하게 보살핀 봉순이 아주머님도 정겹고

산업 스파이 인 이복 동생을 위해 희생하는 재희군도 안쓰럽고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 모를 정비서의 사연도 매우 궁금하고..

지건과 해인의 일을 매끄럽게 끝내고 나니 궁금한것들 투성이더라고요.

206페이지에서 봉순이 지건이 생기고도 홀몸이 아니라는데 지건의 동생은 왜 안보이던가요?

그리고 자영의 모친이 자살한 이유가 뭐던가요?

민회장이 다녀 간 후 자살했다 해서

민회장의 무슨 말이 모친을 그렇게 내몰았는지 그게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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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작업
이남희 지음 / 동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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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취향 탈 책일듯 합니다.

제가 어떤 스토리의 로설은 다 좋아해도 딱 한가지 읽혀지지 않는 것은

어둡고 음츰한 내용 이거든요.

그래서 지금부터 쓰는 리뷰는 온전히 제 개인적인 사감이 들어있는 리뷰라고 할수있겠지요.

이 책은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온

암호같은 문자로 두 사람만 아는 곳에 달려가 봤더니

조폭이 기다리고 있어서 죽어버린(?) 남주의

부활 후 복수하는 스토리 이거든요.

시작부터 살해 당할 뻔한 이야기라서 첫 단추가 어긋나버렸거든요.

언짢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고보니 끝까지 별 재미 없이 설렁 설렁 읽게 되고

보면서 삐딱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미술 공학도인 남자가 물리 치료 받기도 한 5년의 기간동안 어떻게 경영을 그리 잘 하게 되냐 하는거나,

집사인 외국인 알렉스는 어떻게 황회장의 수족이 됫나.. 같은거요.

황회장은 대체 남주의 뭘 보고 전 재산을 맡기나..같은거요.. 

여주 또한 사랑하는 남자의 뜬금없는 실종과 친부인 줄 알고 지낸 사람의 성추행까지

그 5년을 참 피패하게 보냈는데 아주 막 나가려 애쓰는 여주로 나오더라고요.

물론 사랑하는 남자의 실종에 아비같지 않은 인간의 나쁜 손길에 자신을 지켜야 하는 나날이라서

자포자기 한 삶을 사니 그럴 수 도있긴 하지만 내용이 원체 어둡다 보니 영 집중을 못하겠더라고요.

자포자기 하느라 5년을 허비 하느니 그 사이에 무슨 수를 써서든

그 집에서 나오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하는 시선으로 보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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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지우기
최양윤 지음 / 뿔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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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읽었읍니다.

다만..등장인물이 많고 두 사람에게만 집중되지 않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지..

25년동안 친구로 지내온 커플이 세달 전에 요상한 꿈을 꾸고 남자로 인식한 여주의

저돌적인 고백으로 친구에서 연인이 된 커플 이야기 이거든요.

25년을 친구로 지내다 보니 초반 어색하고

연인이 된게 이 남자의 진실된 마음일까..

아님 우정때문에 의리로 사귀어주는건가 하는 고민에 갈팡질팡 하는 여주도 귀엽고..

장수 마지막 부분마다 써 있는 "우정 파괴자"의 글을 보면

남주의 속 마음이 보여서 무표정의 달인 같은 남주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

두근두근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이었거든요.

가끔씩 옛 이야기가 등장하곤 하는데 그게 좀 많거든요.

게다가 두 사람의 길고 긴 우정의 기간 때문에 연인같은 느낌이 많이 떨어져있다고 느끼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쌍둥이 형인 진혁의 등장도 많고, 진혁의 짝사랑 내용이 등장하고

거기다 뜬금없는 은사님을 위해 가짜 결혼을 하는 장면까지..

신혁과 세진에게 집중되기 보다는

이 커플 주변의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글 같았어요.

그래서 로설이라기 보다는..그냥 일반 소설을 본 느낌을 가졌거든요.

일반 소설도 어쩟든 애정씬이 있긴 하니깐요.

아마도 진혁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나올것 같은데..

첫 작품 치곤 그래도 잘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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