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愛
지요나 지음 / 동아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작가님께 첫 작품이라고 하시는데 첫 작품에서 흔하게 나오는 어설픔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노련함이 보였거든요.

19금 삐~씬은 약하디 약하게 나왔지만 대신 대사들이 쪼매..19금 스럽거든요.

그리고 그 대사들이 아주..유쾌합니다.

남주인 테렌스 류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2세인데 매우 성공한 변호사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돌싱이예요. 그것도 비참하게 실패한 결혼의..

일 중독자로 여주랑 사귀어도 하는 일이 많다보니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는데

만나는 일 마다 웃음을 유발시켜요.

여주의 황당함 때문에요.

여주는 미국에서 6년 살고 있는 토종(?) 한국인인데

아주...띨빵해요..ㅋ

유쾌하고 매사에 열심있고 정이 깊어서 주변에 친구가 참 많아요.

특히..게이 친구가..

이 게이 친구인 라이언과 함께 있으면 사건 사고가 끊어지질 않는데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요.

라이언이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유명 가수들의 흉내인데

저도 모르게 그 가수의 동영상을 찾아 보게 되더라고요.

글로 읽는 것 보다 직접 보는게 더 이해하기 빠르니깐요.

비욘세의 유명하다는 춤과 레이디 가가의 이미지를 다 검색해서 봤거든요.

이 책에서 제일 웃기고 황당했던 사건은 자전거 타다 엎어진 사건...

지금까지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민망하면서도 웃겼던 사건은 단연 이 책이 처음일듯 합니다.

자주 꺼내서 재탕하고 싶어지는 책이예요..

이별 장면에서 좀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긴 한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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