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고은빛 지음 / 스칼렛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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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내용인데 19금 빨간 딱지가 없어서 괜찮은 책 이었어요. 딱지가 없어서 순한 책인가보다..하고 읽었는데 10점 만점에 8점짜리 19금 이더라고요..ㅋ

회사 회장님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몰고 다니는 남주와 이 남자의 사수인 여주의 이야기 입니다.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잘 나와서 저도 사회생활하다보니 공감가기도 하고 코믹스러운 점도 있어서 키득거리지만 회장 할머니 주변인물에 대해서는 설명이 애매한 점이 점수를 깍이네요. 사수를 만나서 한 싸가지없는 첫 마디에 찍혀서 갈굼 당하는 것도 키득거리고 저도 이 남자가 로설의 정석대로 회장아들일까..싶었거든요. 입고 있는 옷도 거하는 집도 일반 회사원에 비해서 넘..꿋발이 세서..그런데 막상 회장 아들이 누구인지 알게되니.. 이걸 반전 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그런데 남주가 '스타일 왕구린' 여주를 마음에 품은 이유가 대체 뭘까요? 키스 한방에 스피크가 일었을까..아님 스스로 멋지다고 세뇌하는 자신에게 반하지 않아서 오기가 생긴걸까..반하게 된 계기가 확실했음 좋았을텐데..함께 하면서 하인을 배려해주는 걍의 모습과 걍을 보듬어주고 아픔도 감싸주는 하인의 모습도 좋았는고 각자의 아버지가 최회장과 연결이 있는점도, 은원을 자식으로 인해 풀어가는 것도 깔끔하고 그런데 여조는 대체 최회장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설명이 좀 더 있었음 했어요. 양딸이라고만 하는데 어쩌다가?? 외전을 보고 나이 50에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보기 좋았더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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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알아보는 사랑 1
김문정 지음 / 동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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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다 읽었을때..2권을 읽어야 하나 고민됫거든요.

1권의 내용이 좀 어이없고 어두침침해서요.

어이없다는건.. 여주가 사채없자의 계략에 빠진 부모의 사채빛을 감당해야 했거든요.

사채없자..50원 빌려주고 500원 받아가는 악랄한 놈이잖아요.

이 놈의 계략 때문에 3년동안 '현실을 직시하라고' 가정부로 이자라도 갚아가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게 말이 안되죠??

오래 계획한 여자인데 그리고 그 업계에서..솔직한 말로

한살이라도 어려야 돈벌이가 되잖아요.

다른 여자는 함부로 강간하고 악착같이 돈벌라고 하는데

여주라서 그런가..싶더라는거..

그리고 그 가계에서 고집부리고 맞고 감금당하면서도 절대 접대부를 안한다고 서빙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매분 매초가 불안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주가 손을 몇번 내밀었음에도 고작 자존심 때문에

도망가고 거절하는 여주를 보니 어이가 없더라는거..

로설이란 '공감'하고 '대리만족'하려고 보는데

저라면 저때 자존심 낮추고 손 잡을거야요.

손잡고 그 귀한 자존심을 위해서 일해서 갚을거야요.

남주가 설마하니 이자를 받아먹겠어요?

막말로 그놈의 사채업자에게 겁탈당하면 세워야할 자존심이 있기라도 하던가요?

남주도 그래요. 돈을 마련한다고 잠시만 기다리라 하면서

그 잠시 동안에 손님 받았다고(성관계가 없다 하지만) 난리난리 치는거..참..

그럼 그 안에서 곱게 있을 줄 알았나..

재벌이 되서 그 정도 돈은 껌값일텐데.. 그래서 과연 2권을 봐야 하나..고민되더이다.

2권은 초반에도 변함없이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고

사채없자는 더 악랄해지고, 그 안에서 구해준 사람은 첫사랑 닮았다고

검은손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돈 내고 구해준 사람은 이 사람인데

남주는 사랑하는 여자라고 날름 채가고..

근데 이 사람.. 초반 크게 부각되더니 여주를 날름 채감 당한 후엔 코베기도 안보이더라고요.

뭔가 큰 일을 저지를 사람처럼 나오더니..

사채업자도 신고 한방에 무너지고.. 그냥 그랬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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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
지윤 지음 / 마루&마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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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끌려서 고른 책이거든요.

검고 회색인 표지에 강렬한 붉은 입술..

표지에 끌려서 고른 책인데 의외로 재미있게 봤읍니다.

식당 사장인 남주와 요리 연구가인 여주라서 음식에 대해서 잘 나왔거든요.

건성건성이 아니라 요리에 대해 많이 알아보셨는지

여러가지 요리와 그 요리가 어디가 좋은지 짦막하게 나와서

정말 여주가 요리 연구가구나..남주가 식당 사장이구나..를 깊이 알려주거든요.

여느 로설에선 각 쥔공의 직업에 대해서는 얇게 나왔을 뿐인데 말이지요.

서로를 마음에 품었으면서도 혹시 자신에게 질릴까봐

혹시..구속이라 여기고 부담스러워 할까봐

솔직한 마음 표현하지 못하고 호탕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두 사람의 행동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그러다 두 사람에게 골치거리인 가족의 갈등과 옛 연인의 등장으로

푸근하고 좋기만 한 관계에 균열이 살짝 일더라고요.

가족의 갈등을 음식으로, 사랑으로 감싸고

인간도 아닌 옛 연인의 존재를 불주먹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해도 생기지만 오래 가지 않고 

불안한 마음을 고백함으로 빠르게 오해를 풀고..

큰 누님의 아픔을 감싸주려 행한 서진의 행동이 울컥하더라고요.

이 책의 주제는 가족의 중요함 인듯해요.

둘 다 가족에게 상처를 받았고 가족에게 위안을 받았고

서로 단단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니깐요.

보기 좋았어요. 재미있었고...

다만 밤에 보지 마세요..입에 넣을걸 찾아 냉장고를 열 유혹에 지고 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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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봄 - Navie 292
김유미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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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따뜻하고, 차가움이 물러난 푸근함,
그리고 새짝이 쏟아나는 설레임..등등
그 좋은 말들이 이 책의 느낌과 같더라고요.
표지도 표지이지만 소제목들 부터 마음을 간질거려 주더니
내용까지 알차고 기분좋게,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책을 덮게 해 주거든요.
처음,봄, 지금부터, 봄, 걸음마다, 봄..말갛게, 봄,
설레니까, 봄...마냥, 봄.. 그래서 ,봄, 이제와서, 봄..
재벌 집에서 나오는 상처많은 영혼은 흔하게 혼외자 이거든요.
그럼에도 이 남자는 참 올바르고 정직해요.
말 그대로 올곧아요.
사람과의 관계가 매우 매우 서툴지만 솔직한 대사들이,
농담의 농 자도 모르는 대사들이, 머리를 쓰지 않는 대사들이 정겨워요.
미국에서 태어나고 혼외자라서 가족에 끼임받지 못하고 국외로 떠돌면서
오히려 경멸과 경계의 대상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바르게 자랐는지..그게 참 불가사의 하더라고요.
여주는 이미지 컨설턴트 강사로
사람 관계가 매우 서툰 남주를 위해 고용됫는데
가끔씩 남주를 위해 해주는 충고나 조언들이 금과옥조 같더라고요.
웃음도 아름답고..
그 웃음과 박수로 한주를 사람 처럼 만들어주더니(초반 '감정'을 모르는 사람 같았는데..)
한주를 장식물 마냥 취급하는 시댁까지 아주 조금 관심을 갖게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에필로그가 더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아예 아무런 관심 없었다면 모를까..
변함없는 오른팔인 재민씨도 정겹고..
다 좋았어요. 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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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러브, 디어 마이 티쳐 - Dear my love, Dear my teacher
이정숙 지음 / 예원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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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2년을 쉬고 다시 복학한 21살짜리 고3과 그 학교의 수학 선생님의 러브 스토리 이거든요.

그렇잖아도 며칠 전 학교가 주무대이고, 

여학생과 남 교사의 로설을 읽은 적 있었는데

이 책에선 어떤 내용으로 그 책과 차별되게 보여주나..하는 궁금증이 있었거든요.

초반 읽었을 적에 선생님이 여주를 아는 듯한 암시를 줬었는데 여주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 행동이라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점차 읽어보니 이 남자 참..

여주가 7살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 남주는 고등학생 이었거든요.

그럼 얼추..9~11살 차이인데..19살이던 여주에게 반한 선생님이라니..

그것도 어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자주 봐왔을텐데 그게 가능할까..싶더라고요.

여주의 교통사고가 자신의 고백때문에 일어난 거라 자책하고

사고 후 심적 외상 스트레스로 남주를 온전히 잊은 여주라서

더는 여주에게 상관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여주가 선생님에게 고백해오는,

밀어내고 밀어내려 해도 수시로 다가오는 여주의 무한 애정공세에

오랫동안 품어서 쌓인 애정이 주체를 못해 받아들이는

남주의 고단함은 잘 보여줬거든요.

그러다 무사히 졸업하고 잘 살게 되나..싶었는데

봉인해 뒀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알게 된 여주가

친구의 죽음이 자신때문인데 본인이 행복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별을 말하는거..

좀 억지스럽더라고요.

물론 다시 만나긴 하지만..좀 무겁다고 느껴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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