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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알아보는 사랑 1
김문정 지음 / 동아 / 2012년 10월
평점 :
1권을 다 읽었을때..2권을 읽어야 하나 고민됫거든요.
1권의 내용이 좀 어이없고 어두침침해서요.
어이없다는건.. 여주가 사채없자의 계략에 빠진 부모의 사채빛을 감당해야 했거든요.
사채없자..50원 빌려주고 500원 받아가는 악랄한 놈이잖아요.
이 놈의 계략 때문에 3년동안 '현실을 직시하라고' 가정부로 이자라도 갚아가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게 말이 안되죠??
오래 계획한 여자인데 그리고 그 업계에서..솔직한 말로
한살이라도 어려야 돈벌이가 되잖아요.
다른 여자는 함부로 강간하고 악착같이 돈벌라고 하는데
여주라서 그런가..싶더라는거..
그리고 그 가계에서 고집부리고 맞고 감금당하면서도 절대 접대부를 안한다고 서빙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매분 매초가 불안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주가 손을 몇번 내밀었음에도 고작 자존심 때문에
도망가고 거절하는 여주를 보니 어이가 없더라는거..
로설이란 '공감'하고 '대리만족'하려고 보는데
저라면 저때 자존심 낮추고 손 잡을거야요.
손잡고 그 귀한 자존심을 위해서 일해서 갚을거야요.
남주가 설마하니 이자를 받아먹겠어요?
막말로 그놈의 사채업자에게 겁탈당하면 세워야할 자존심이 있기라도 하던가요?
남주도 그래요. 돈을 마련한다고 잠시만 기다리라 하면서
그 잠시 동안에 손님 받았다고(성관계가 없다 하지만) 난리난리 치는거..참..
그럼 그 안에서 곱게 있을 줄 알았나..
재벌이 되서 그 정도 돈은 껌값일텐데.. 그래서 과연 2권을 봐야 하나..고민되더이다.
2권은 초반에도 변함없이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고
사채없자는 더 악랄해지고, 그 안에서 구해준 사람은 첫사랑 닮았다고
검은손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돈 내고 구해준 사람은 이 사람인데
남주는 사랑하는 여자라고 날름 채가고..
근데 이 사람.. 초반 크게 부각되더니 여주를 날름 채감 당한 후엔 코베기도 안보이더라고요.
뭔가 큰 일을 저지를 사람처럼 나오더니..
사채업자도 신고 한방에 무너지고.. 그냥 그랬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