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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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나를 한국인으로 키워준 엄마가 없어도 나는 한국인일 수 있을까, 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엄마의 투병생활, 본인의 인생이야기, 방황과 치유 등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한국인의 고유한 특질들을 잘 잡아내서 키득이다가
엄마 이야기에선 울컥 눈물이 난다.
필경 사무실이 아니었으면 오열했을 것이다.
훌륭하고 아름답고 응원하고 싶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번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왜 이렇게 번역이 자연스럽지....라고 생각했더니,
반 한국인이 영어로 쓴 글을 한국인이 번역했으니,
어떤 단어가 어울릴지 대박에 아는 거겠지!

아름답고 유려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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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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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나온다.
목구멍이 벌렁인다.
하필 금주기간에 이 책을 읽는게 아닌데..

그나저나 조니워커 블루는 뭔 맛이기에
저리 열광하는거디?
궁금하다 궁금해

술을 핑계삼은 인물론, 관계론.
정지아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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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5-0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니워커 블랙도 많이 사드라 ㅎ

송아지 2024-05-06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론 내입맛아닐듯!
 
그럴 수 있어 - 양희은 에세이
양희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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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어도 음성지원되는 ˝그럴 수 있어˝
예상했던 만큼 따듯하고 편안하다.

하지만 그럴 수 있기까지 얼마나 시련과 고독을 견뎠을까.
모두가 그러하니까.
조금 눈물이 날것도 같다.

나도 저 나이가 되면,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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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4-05-04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요즘은 ˝그려려니˝하고 산다
 
귀신들의 땅
천쓰홍 지음, 김태성 옮김 / 민음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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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되게 어둡다.
모두가 아프다.
왜 그럴까...
지독했던 사람에게도 서글픈 귀신에게도 다 사연이 있다.

˝과거는 심지어 지나가지도 않았다˝
현재를 살고있지 못하는 자들의 귀신같은 이야기.

누구나 아픈 기억과 상처가 있으면 이를 덮어 버리거나 묻어 버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는 그림자 같고, 지나간 일들은 다시 반복된다. 과거가 있는 한 귀신은 존재한다. 인간 세계 곳곳에귀신들이 도사리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 귀신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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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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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매체에서 하도 들어서
다 아는 이야기.
그래도 끝까지 읽은건,
들은 풍월은 풍월일 뿐이니까.

뽑기 운 같은 지리의 힘.
그래도 어쩌랴..
운 나빠도 국토는 못 바꾸는걸.

세계사는 넓고도 다양하고 배울것 투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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