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괴팍해보이는 두 인물이같은 지인을 기억하고 있고그는 인천호프집화재사건의 희생자이다.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꼬꼬무를 통해 자세히 들은 바 있지만소설은 인물을 만들어내니까.희생자가 아닌 개인을 서술하니까.마지막까지 뭔가 해결하지 못한듯 한 부분과갑자기 달라져버린 듯 보이는 캐릭터들에 혼란스러웠지만세상은 원래 그러지않던가..해결되는건 극히 적고 마음은 매번 달라지는것을.나의 첫 김금희 장편소설.
뿅
조금씩 감질나게 읽기좋다.나오는 책 중 읽고싶은 책이 없다는건 신기 ㅋㅋ다만 그 작가의 세심함과 예민함엔 감탄하게된다.그 작은 단어에 커지는 상상력이란!책제목도 너무 예쁘다!
이래도 되는건가?세상엔 우연치않게 발생하는 쌍둥이같은 현상이 있나보다!˝물고기는 없다˝를 읽고 물고기가 없음!에 감동한지 얼마되지않았는데˝자연에 이름 붙이기˝를 읽고 물고기는 있음!에 감탄하게 될 줄이야!둘은 같이 읽어야 완벽해지는 책이다.처음 읽는 분류생물학 책인데 웬만한 소설책보다 감동적이다.그래, 역시 고래는 물고기지! 캬~~(움벨트, 기억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