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단순한 ˝속죄˝를 읽은 느낌.왜 우리는 화해를 하고싶은걸까.잊어도 될텐데..잊혀질텐데..각자 자기생각만 하는 거지만, 더 성숙한 사람만이 사과할 수 있다는 동생의 말에 가볍지만 숭고함을 느낀다.이토록 따듯하게 녹아지는 소설의 말미라니.흔하고 흔한 삶이라도 그 각각은 역시 눈부시다.극 중반부터 설마했던게 맞아서...개인적으로 더 재밌었던 나의 첫 백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