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삐쩍 마른 백인 여자인줄 내멋대로 생각했던
록산 게이는,
흑인에 190키에 200넘는 체중을 가진 상처투성이 여자였다.

초반에..
그 상처가 그 몸을 만든 이유가 제발 내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결국 바램은 무너지고 나 또한 상처받는다.

왜 나로 인해서가 아니라 타인에 의해 상처받는가.
왜 항상 이런 식이지.

울고
애쓰고
울부짖고
상처내고
상처주고
그러면서도 간간이 안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게되서
정말이지 오랜만에 완독했다.

어쩔 수 없게 이 말을 할 수 밖엔 없겠구나.
이제 록산게이의 팬이 됐다고.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lacebo 2023-05-0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반의 상처를 짐작하고 그게 맞아들어가서 기분이 나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