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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에 반대한다 -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온전한 삶을 위해
아르노 그륀 지음, 김현정 옮김 / 더숲 / 2018년 1월
평점 :
복종에 반대한다
아르노 그륀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명박근헤정권을 거치면서 권한을 사적 이익을 챙기는데 사용하였고 놀라운 점은 9년동안 검찰, 사법기관, 국회, 언론, 고위공무원, 지식인 등 알고 있으면서도 모두가 침묵하였다.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반면 극 속수의 주진우 같은 기자, 김어준,김용민, 정봉주의원, 작가 유시민 등의 극소수만이 생계와 목숨을 걸고 복종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했다. 대다수가 침묵하고 두려워할 때 저항할 수 있었던 그들의 용기는 무엇일까? 이들은 영유아기때 양육자의 무한신뢰를 통해 공감하는 능력을 자각하여 복종에 얽매이지 않는 건강한 사람들일까?, MB의 자원외교를 빙자한 천문학적인 자원사기, 국정원의 특별활동비를
상납 받아 기름값, 시술등의 사적용도로 사용한 박근혜, 부산형제복지원사건, 신안염전노예사건등을 볼 때 악인 한명만으로 불가능하며 다수의 적극적인 동조자가 없다면 일어날 수 없음을 알게된다.
127쪽의 매우 짧은 책 [복종에 반대한다]는 저자가 권위와 복종에 굴복하여 세계역사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다양한 사건과 밀그램실험등의 사례와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부모가 자녀를 병적으로 자신의 본질을 소외시켜 부모와 동일화하여 복종과 권위를
내면화하는지를 보여준다.
감상
이 책은 논란이 많을 듯하다. 저자의 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논거나 자료들이 부족하다. 영유아기때
부모와의 애착관계는 매우 중요하지만 한 부모아래 태어난 아이들의 기질은 제각각이다.
영유아기의 양육자와의 애착관계에 따라 정체성이 자율성으로
발달되는냐, 복종으로 발달되는냐에 중대한 영향을 주므로 가정에서의 부모의 양육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두려움과 죄책감없이 잘 발달하여 원래 갖고 있는 본질을 발현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일관성있게 돌봐야하는데
이 책을 보니 발도르프 철학과 교육이야 말로 아이들이 태어난 본성과 능력 그리고 감각들을 살릴 수 있는 복종에 굴종하지 않는 인간상을 구현할 수
있는 교육철학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