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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질문 놀이터 - 가정, 교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유아 하브루타
권문정.채명희 지음 / 경향BP / 2017년 9월
평점 :
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때 하브루타 토론수업을 1년간 학교에서 배웠고 그 당시 하브루타
독서 관련 책들을 접하면서 독서 품앗이를 하브루타 (짝토론)로
진행을 했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서로 상의해서 만든 질문 중에 토론하고 싶은 질문을 뽑아 친구들의 생각을 주고 받는 방식을 진행했는데 아쉬운 것은 하브루타 토론
모형 중 실천방법을 적용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하브루타 토론방식은
2명 혹은 모둠 이상의 그룹에서 짝을 지어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하면서 생각을 하고 경청하는 방법과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 늘상 할 수 있다면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방법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이 아닌
어린 유아들도 하브루타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가정에서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을까? 그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책소개>
이 책은 유아 하브루타
연구소장과 경기도 유치원 교사가 하브루타 모형을 유치원에 적용해서 수업한 방법 및 시행착오의 경험들을 풀어내고 있다. 의욕만 앞서 아이들 관점이 아닌 성과중심으로 교사활동에서 하브루타 대화교육을 접하면서 유아들에게 적용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들에 대한 조급한 기대로 인한 시행착오를 통해 유아에 맞는 하브루타 수업 모형을 만들어 적용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특징으로 한다
누리 그림책
하브루타 가정 실천법
누리교육과정과 연계된
그림책의 소개와 그림책을 활용해 가정에서 자녀와 하브루타 대화를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림책을
읽고 독서활동을 하는 가정에선 월별누리과정연계그림책 실천법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공통으로 배우는 누리과정에 대하 이해와 아이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인상깊은 부분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하브루타 방법은 ‘말하지 않을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말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마음의 준비를 부모나 교사가 하고 있어야 됨을 조언해 주는 부분이 성급하게 내 욕심으로 아이의 자유로운 질문을
막아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한다.
감상
하브루타 독서나 질문법이 아무리
좋아도 그런 문화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 다른 문화사람들은 개념만으로 실천하는 방법들을 알지 못해
답답했는데 유아들을 지도하는 어린이집 교사와 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는 모형과 실천법을 제공해서 아이들과 직접 해볼
수 있다. 특히 탈무드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 유아 하브루타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궁금증을 Q&A로 묶어서 도움을 준다.
책의 실천법의 예시와 달리
대화가 잘 흘러가지 않고 엉뚱한 답을 하는 아이나 질문을 싫어하는 아이, 무조건 몰라라고 답변하는 아이(이런 아이들 꼭 있어 난감함)대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
일반적인 유아 그림책 독후활동이나
상호 소통이 잘되는 부모 자녀간의 대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질문하고 답하는 방법이 미숙했던 부모들에게 유아기때 일상에서 배우고
갈등하는 문제해결에 대해 실천해 볼 수 있는 대화 사례들이라 내겐 매우 유익하게 다가온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