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 민본 국가를 꿈꾼 조선 1 : 조선의 건국과 생활 문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5
송찬섭 지음, 문종인 그림 / 다섯수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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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

2017.09.16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글 송찬섭/그림 문종인

<책의 특징>

조선의 건국과 생활문화를 그림책으로 담은 역사책으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중심으로 내용을 담아내었다. 이 책은 조선역사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역사 그림책이다.

최초의 국가였던 고조선에서 이름을 따온 조선은 우리나라 마지막 왕조로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민본을 지향한 국가이며 유교를 나라의 근본 정신으로 삼아 부모에게 효도하듯 임금에 충성하는 유교 윤리를 보급했던 나라로 조선초기 문화들이 유교사상에 의해 변화되는 것을 그림책으로 살펴볼 수 있다. 새벽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제법 바쁜 왕의 하루 일과와 왕의 공부는 우리나라 수험생만큼 타이트하며 공무원시험과 비슷한 과거제와 관리들의 하루 일과도 알아본다.

관리들은 여름에는 5~7시에 출근해서 저녁 5~7시에 퇴근을 보면 하루를 매우 일찍 시작했으며 근무시간의 현대인들의 근무시간과 거의 비슷하다. 옛날이라고 더 많이 일을 하진 않았으며 농업중심의 사회라 하루의 시작이 매우 빨랐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로 신분에 따라 지배계층인 양반과 상민 그리고 천민이 존재했으며 상민들도 법적으론 과거시험의 자격과 관직에 오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론 돈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가능성이 희박했다.

조선시대 집의 구조, 의복, 음식문화, 놀이, 결혼, 신앙 그리고 여성들의 역할 등 궁금증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감상

시리즈물의 첫 번째로 조선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궁금증을 해결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생활과 정치를 비교해서 읽는 맛이 나는 역사책이다. 활자도 크고 역사적인 그림과 풍부한 사진으로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내용도 충실하다.

조선시대 선조들을 백의민족이라고 하는데 염료가 귀했으며 상복인 흰옷을 입을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란 슬픈 역사적인 사실들과 초가삼간의 어원, 도망간 노비를 잡는 추노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인 오늘날은 개고기를 먹는 오랜 식 문화에 대해 거부감이 많지만 옛날 조선시대엔 고기가 매우 귀했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소 도축은 금지였고 돼지와 닭도 거의 기르지 못해 주로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개고기를 먹어왔음을 알 수 있다. 개고기는 백성들의 영양가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생활문화와 비교해서 읽을 수 있어 이해가 쏙쏙 가며 시대별 경제문화와 정치 제도에 따라 전혀 다른 생활방식들로 살아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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