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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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윤 정 지음

저자는 어릴 때부터 생명 활동의 근원과 삶의 목적과 의미를 향해 철학적 물음에 대한 해답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다.

시인이며 종교인이며 심층심리분석가인 저자는 컴퓨터 이론, 생명과학, 과학철학, 행동과학, 생물과학, 철학, 정신분석학, 서구 철학가들의 사상들을 탐구하면서 저자만의 독특한 해체심리학과 상실철학을 구축했다.

저자의 핵심인 수용과 버림을 통한 무의 생명을 지향할 수 있는 우주 의식의 회복이란 상실철학의 가치를 전달하기 12장의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각 장에 담아 저자의 사유를 풀어낸다.

상실철학은 무無인 생명을 향한 반복적인 질서를 욕망한다. 무적인 생명가치는 무無에서 우주가 창조되고 온 누적된 과정적 가치의 삶을 말하는 것이다. 본문 261

앞부분은 호모사피엔스란 종이 단독적인 존재가 아닌 137억년의 우주의 시작부터 물리적 현상과 화학적인 결합을 통한 진화적, 우연적인 산물로서 여러 세포와 미생물의 공생적 존재로서 바라본다.

뒷부분은 종교, 철학, 언어를 통해 정신영역의 공생적 부분을 탐색한다.

우주빅뱅과 지구과학의 역사를 통해 생명 기원의 시작으로부터 현대 기계문명과 나아가 곧 구현될 로봇문명까지 호모 사피엔스란 종의 정체성와 의미들을 다른 생명들과의 연관성에서 바라보며 생명 본연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성찰적 철학을 정신분석과 상실철학으로 말한다.

감상

지구 나이로 볼 때 가장 나중에 출현한 사피엔스란 종은 욕망의 바이러스처럼 지구란 숙주와 다른 생명체들을 멸종시키면서 자기 파괴적 증식을 행한다.

생명이 스스로 자신을 행하는 반생명적이 행위의 자기 소외와 결핍의 근원을 저자만의 독특한 사유로 풀어내며 오랜 우주 빅뱅의 여행에서 오늘날까지 인류의 몸과 정신에 새겨진 의식과 무의식적인 무수한 생명체들의 누적체임을 알리면서 공생적 존재로서 지구를 넘어 우주를 향해 생명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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