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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ㅣ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3
미리내공방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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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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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미리내공방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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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7개의 주제로 나눈 뒤 이해를 돕는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함께 담았으며 부록엔 명심보감 원문 전문과 해석을
싣고 있다.
곁들인 이야기는
문장과 직접적인 일화부터 문장에 호응할 수 있는 탈무드나 위인들의 일화, 속담의 이야기을 담아서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
언행에 대한 경계, 탐욕과 욕심에 대한 경계, 자신의 분수를 아는 것, 겸손의 미덕, 작은 악행조차 멀리하며 선에 대한 지향과실천, 절제와 배움에 대한 정진 등 몸과 마음을 수양해서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는 가르침을 준다.
관직에 있는 자는 반드시 심하게 성내는 것을 경계하라. 일에
옳지 못한 점이 있을지라도 자상하게 처리하면 반드시 해결될 것이나, 먼저 성내기부터 한다면 단지 자신만
해롭게 할 뿐이니 어찌 남을 해롭게 할 수 있겠는가. –치정편
문재인 대통령을 잘 아는 사람들은 언제나 한결같으며 화를 내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다고 한다.
사람인데 어찌 마음에 분노가 없겠냐 마는 좀처럼 자신의 감정에 동요해서
일을 그르치지 않고 심하게 성내지 않아 실수하지 않는다. 명심보감 치정편에 나오는 훌륭한 정치인의 살아있는
표본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옳고 상대가 잘못을 해도 심하게 성내지 않아 사사로이 적을 만들지 않으니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보고 배우는 바가 매우 크다.
[동몽훈]에서
말하였다. 관리된 자의 지켜야 할 법은 오직 세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가지를 알면 몸 가질 바를 안다. –치정편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후보공직자들이 치정편에 나오는
관리의 조건과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예비후보의 삶은 청렴과 신중함과 근면에 자신과 결이 다른 사람들조차 품는 덕성까지 담고
있다.
나라가 바르면 하늘도 순하고, 벼슬아치가 청백하면 온 백성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을 것이고, 자식이
효도하면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성심편
성심편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태평성대 요임금의 정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세상이 태평하다는 격양가의 일화를 담아내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에게는
맞지 않다. 한때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달라고 했다지만 분배와 정의실현이 정치와 연결되어있어 정치에
무심하면 정치인들은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입맛대로 법을 바꾼다.
우리는 끔찍한 9년을 보내면서 정치행위의 중요성을 깨달아 촛불집회, 문자 돌리기, 서명하기 등의 정치행위들을 했다. 잘살고 정의와 분배가 어느 정도
실현되는 북유럽과 유럽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볼 때 정치인에 대한 감시와 정치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감상
오래된 고전이지만 살면서 접했던 좋은 글귀들이 꽤 많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우리들은 이웃, 형제, 가족들과 함께 살며 희로애락을 겪으며 산다. 함께 살기 때문에 비판과
시기 질투 분노와 같은 감정을 품기도 하는데 명심보감은 깨우치고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좋은 글귀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