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 아이를 변화시키는 1% 습관 혁명
오오노리 마미 지음, 윤지희 옮김 / 어바웃어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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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정리정돈법

오오노리 마리 지음

공부와 정리정돈의 관계

공부는 지식을 체계화하고 조직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다. 자기 주변을 정리 정돈하는 과정은 두뇌에 지식을 정리해 저장하는 과정과 같다. 계획하기, 조직화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유연하게 생각 전환하기, 점검하기, 기억하기는 전두엽의 실행기능인데 공부두뇌와 관련이 깊다. 전두엽의 실행기능은 정리정돈 습관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무질서한 아이슈타인의 서재를 보며 정리정돈을 못하는 점을 나름 위안으로 삼았지만 나와 내 아이가 아이슈타인이 아니며 너무도 많은 물건의 홍수와 정보를 선택해서 옥석을 가리는 훈련을 일상에서 정리정돈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최고의 정리정돈법

정리의 최강 법칙은 물건 수를 줄이기이고 수납의 최강법은 공간을 구분하는 것이다.

물건 수를 줄이기는 버리는 것이다. 먼저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는 것이다. 내용물을 모두 꺼내 1년기준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당장 버리고 중복되는 문구류도 줄이며 귀엽거나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다. 매일 10개씩 버리기 게임을 통해 불필요한 물건들을 선택해서 버리는 훈련과 정리정돈을 생활화한다.

눈 여겨 본 정리정돈법

아이들 책상에는 책과 필기구 같은 최소한의 물건만 두고 휴대전화나 태블릿PC처럼 중독성이 강한 물건은 공용공간이나 부모에게 맡긴다.

책장에 책들을 빽빽이 채우는 수납법은 너무 많은 책으로 아이들을 질리게 하므로 80프로정도만 채우도록 한다.

아이들에게 책상을 정리해 라는 추상적인 말보다는 사용하고 있다와 사용하고 있지 않다로 분류하여 공간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바로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은 유효기간이 있는 생각중인 상자로, 보물은 보물상자로 파손되거나 버려도 되는 물건은 휴지통으로 보내서 책상정리를 금방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총정리시간은 15분에서 20분사이로 정리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한다.

인상 깊은 구절

생각이 엔진이라면 감정은 연료다 본문 197

물건이나 공간에 정리정돈이 중요한 만큼 마음의 정리도 중요함을 알려주면서 일상에서 아이 마음에 여유를 만들어 주는 팁들을 알려준다. 감정의 연료가 다 타버리면 이전에 할 수 있었던 일들과 관심이 도저히 생기지 않는 경험들을 해봤기 때문에 감정이 고갈되지 않게 조절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너무 바빠 물건이나 공간을 비울 수 없다면 내 감정상태와 아이의 감정상태도 점거해 볼 수 있다.

감상

아이의 성장에 따라 눈높이에 따라 정리정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체적인 정리 정돈법을 보기 쉽게 잘 전달하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학습도 정리정돈의 한 부분이므로 저자는 아이들의 노트 정리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우리 아이도 학교 수업시간에 적는 노트와 학교에서 나눠준 공부 후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돕는 배움 노트로 배운 것을 정리하는데 학교에서 배운 것과 교과서 정리 중심이었지 사전이나 다른 자료에서 참고한 것을 따로 정리한 적은 없었다. 칸을 나눠 아이가 조사한 내용을 추가해서 통합하는 노트법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같다.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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